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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1] AI반도체 미친 속도 체험하고…침 한방울로 유전자 검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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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 코리아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부스를 만들어 기술력을 뽐낸다. SK텔레콤과 네이버 클라우드처럼 국내 대표 기업들은 물론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강소기업과 스타트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200여 개 기업들이 기다리는 코엑스 A홀과 B홀 전시장에서 꼭 봐야 할 부스들을 소개한다.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 만나는 SK텔레콤은 통신 기업이 아닌 '인공지능(AI) 선도기업'이다. 행사장 한가운데 자리 잡은 SK텔레콤 부스는 반도체,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총 6개 테마로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이 대표적이다. 사피온은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요구되는 데이터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다.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인 데이터 연산 처리를 저전력·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미래 인공지능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코리아 기간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하면 사피온이 적용된 데이터 서버의 처리 속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강현실(AR) 글라스를 기반으로 현장 업무를 지원하는 'AI 글라스 기반 원격 근무 솔루션'과 비전 AI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 과정에서 결함을 탐지하고 알람을 주는 '공정 결함 체크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들은 기업(B2B)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실생활에 접목된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AI 서비스도 주목된다. 'Care8 DNA 서비스'는 병원에 가지 않고 키트에 타액(침)을 채취하여 보내면 2주 내에 AI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된 유전자 검사결과를 앱으로 보여준다. 또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누구 케어콜', 운전자에게 다양한 핸즈프리 기능을 지원해 편의와 안전에 도움을 주는 '누구 오토(auto)' 등도 SK텔레콤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스마트테크 코리아 10주년을 맞아 특별관도 마련했다. '스마트 데일리 라이프' 특별 체험관에는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의 솔루션 및 제품이 한 공간에 배치되어 있어 일상생활과 업무환경, 스마트 스토어, 스마트 결제,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룰루랩은 루미니 키오스크를 통해 비대면 피부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엔엘씨브이알(NLC VR)은 VR 영상으로 생생한 국내외 랜선여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엑스퍼트아이엔씨(Expert INC)가 선보이는 영상회의 AR 글라스와 스리디 데스크(Three-D Desk)의 스마트 책상 등을 통해 미래형 오피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 스마트 스토어와 관련해서는 무인 솔루션 브랜드 브이디컴퍼니의 다양한 서빙로봇과 미래데이타의 키오스크 무인 서비스 등이 선보인다. AI 안면인식 선도업체인 알체라는 안면인식으로 성인인증이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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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 선보이는 SK텔레콤 부스 조감도. `AI 컴퍼니`로서 SKT의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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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는 이트론(e-tron) 50 콰트로와 이트론 50 스포트백 콰트로 등 최신 전기자동차 모델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현장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 자율주행 등으로 이슈가 된 스마트 로봇 공간에서는 대상추종로봇, 물류로봇 등 트위니, 휴림로봇이 실생활과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개막하는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도 있다. 쿠팡과 SSG닷컴,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등 다양한 이커머스·유통 기업들이 참여해 현재 활용 중인 디지털 서비스와 상용화를 준비 중인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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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G닷컴은 자동화 설비로 구축된 최첨단 물류 시스템과 냉장·냉동전기배송차,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 미생물 아이스팩 등 친환경 서비스를 선보이며 SSG닷컴만의 스마트한 유통 방향성을 제시한다. 쿠팡은 지역투자와 고용창출, 동반성장의 성과를 선보이고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도 보여준다. 메쉬코리아는 카카오커머스와 밀키트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와의 협업을 통한 정보기술(IT) 기반의 실시간 라스트마일 배송 역량을 더해 프레시지의 밀키트 제품 등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 배송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한다.

세계 1위 종합 전자 지불 결제 사업자인 파이서브코리아가 24인치 일체형으로 가맹점 특성에 맞춰 다양한 설치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키오스크(SAMSUNG KIOSK)를 소개하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베이는 가산직영점과 홈플러스 간석점에 서비스되고 있는 '로봇 바리스타'를 파견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은 GS1 상품표준바코드 스캔으로 제조사들이 자사 상품의 정보를 관리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중소제조사 수출 지원을 위한 영문판 바코드정보 조회서비스도 시연할 예정이다.

서울시 AI 양재 허브 입주사와 멤버십 기업들이 모인 'AI 양재 허브 공동관'도 있다. 안전·리테일 분야 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리플렛'과 딥러닝 기반 동영상 분석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엘렉시', AI 기반 차세대 사이버 보안 플랫폼 기업 '씨티아이랩'과 AI 알고리즘·트랜스포메이션 모듈 기술기업 '스마트마인드', 딥러닝 비전 소프트웨어 회사 '뉴로클', 얼굴인식 출입통제기 기술로 사업을 확장 중인 'CVT' 등이 참가한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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