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오늘(22일)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두 의원은 부동산 거래 의혹 때문에 수사를 받게 된 상황이죠. 오늘 제명 조치는 그런데 배려 차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의원은 '비례대표'라서 당이 이렇게 '출당'을 해주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총회에 두 비례대표 의원을 제명하자는 안건이 올라왔습니다.
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심사례로 지목된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이 그 대상입니다.
윤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양이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윤미향/의원 : 현명한 결정을 부탁을 드렸고요, 충분히 소명을 했고요, 설명을 드렸습니다.]
[양이원영/의원 : 제가 그 발언한 거 올릴 테니까 그거 보시면…]
상정 결과는 반대 의견이 없는 제명 확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명 자체는 사실 배려인 셈입니다.
비례대표여서 자진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내려놔야 하지만 당이 제명을 통해 출당을 시켜주면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민주당은 제명과 관련해 "마음 아픈 결단"이었다면서 복당의 문부터 열어놨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의 귀책 사유가 아닌 경우 그리고 부동산과 관계없는 사유인 경우에는 복당을 허용한다, 그리고 복당되었을 때 추후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앞서 민주당은 국민권익위가 경찰에 넘긴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이중 비례대표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을 이렇게 제명 조치 해준 건데, 나머지 지역구 의원 10명 중에서도 5명만 탈당계를 낸 상태입니다.
지도부 결정이 부당한 조치라며 탈당계를 내지 않고 있는 이들은 우상호 김한정 오영훈 김수흥 김회재 의원입니다.
황예린 기자 , 김민, 정철원,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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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오늘(22일)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두 의원은 부동산 거래 의혹 때문에 수사를 받게 된 상황이죠. 오늘 제명 조치는 그런데 배려 차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의원은 '비례대표'라서 당이 이렇게 '출당'을 해주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총회에 두 비례대표 의원을 제명하자는 안건이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