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8일 'MWC 2021'서 갤럭시워치 새 OS 공개

구글과 협업 통합 OS 구축
스마트 기기 보안기술 발표

삼성전자는 MWC 개막일인 오는 2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MWC 버추얼 이벤트'를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갤럭시 기기 생태계를 소개하고 스마트워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일인 28일(현지시간) 온라인에서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는 갤럭시 기기 생태계를 소개한다. 또한 스마트워치의 미래 비전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MWC 홈페이지에 "개발자,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상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워치의 새 운영체제(OS)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의 웨어 OS와 삼성전자 타이젠 OS를 합친 통합 OS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타이젠OS'를 고수했다. 하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글은 "통합 OS는 기존 OS보다 앱을 최대 30% 빠르게 구동하고 소비전력을 낮춰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IT전문매체인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가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 적합성 평가 인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FCC 인증은 미국에서 제품 판매 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절차로, 제품 출시 준비를 끝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FCC 인증 문서에서는 갤럭시워치4, 갤럭시워치 액티브4의 모델번호가 확인됐다. 두 제품 모두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LTE(롱텀에볼루션)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는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을, 갤럭시워치 액티브는 캐주얼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기 보안과 관련된 기술 발표도 예고했다. 삼성전자가 보낸 초대장에는 갤럭시워치, 폴더블디스플레이, 녹스,S펜 등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폴더블폰과 함께 갤럭시워치4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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