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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가족에서 교회로 확산…대전·세종서 54명 연쇄 확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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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중 1명이 교회 유치부 교사로 근무"…교회·대안학교 등 폐쇄

연합뉴스

다시 길어진 대기 줄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에서 교회 내 접촉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유성구 용산동의 한 교회 교인과 가족을 중심으로 모두 3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교회 내 확산 출발점을 유치부 교사인 대전 2460번 확진자로 보고 있다.

2460번은 전날 확진된 유성구 거주 일가족 8명 가운데 1명이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남편(대전 2447번)이 20일 확진되자 검사를 받고 자녀 6명, 시어머니와 함께 확진됐다.

이로써 이 일가족부터 시작된 연쇄 확진자는 대전에서만 51명으로 늘었다.

교회 교인 중 세종에 거주하는 3명(세종 530·531·533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교인들과 같은 건물 내 선교회 대안학교 학생 등 15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선교회 대안학교는 다음 달 4일까지 자진 폐쇄했고, 교회에 대해서는 이날 폐쇄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입국자가 집에서 격리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식사를 따로 해야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가족들과 접촉했고, 격리 의무가 없는 가족은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회에서도 현재 금지된 식사를 지난 13일부터 제공한 데다 밀접·밀폐 환경이라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검토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처분할 방침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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