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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인척 '쓱'…술집서 괴롭힘 당하는 여성 구한 바텐더의 쪽지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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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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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한 남성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여성 손님을 구하려 기지를 발휘한 바텐더가 '영웅' 타이틀을 얻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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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한 남성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여성 손님을 구하려 기지를 발휘한 바텐더가 '영웅' 타이틀을 얻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지 등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트리니티 앨리(여)는 최근 친구와 함께 플로리다주(州)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한 술집에 방문했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 당시 옆에 있던 한 남성 손님이 트리니티 일행에게 다가와 지속적으로 추파를 던졌기 때문이다.

그 때 이 모습을 본 바텐터 맥스 구티에레즈가 작은 종이 한 장이 낀 클립보드를 트리니티에게 내밀었다. 영수증인 척 건넨 종이 안에는 "만약 이 남자가 당신을 괴롭히고 있다면 지금 묶고 있는 머리를 다른 쪽 어깨로 넘겨주세요. 그럼 제가 이 남자를 내쫓겠습니다. 저까지 소름이 끼치네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후 트리니티 일행의 신호를 알아챈 맥스는 남자를 향해 "당신에게 관심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가라"고 소리쳤다.

노란색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맥스의 사진과 쪽지의 내용은 지난 14일 트리니티의 개인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맥스를 향해 "대단한 사람" "이런 바텐더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칭찬을 남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영웅'이 된 맥스는 누리꾼들의 관심에 화답하듯 직접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바텐더로 일을 하며 손님들이 겪는 불편함을 감지하는 데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맥스는 "남자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여성 손님이 아무리 싫다고 말해도 (남자는) 그만두지 않았다"며 "그는 계속해서 손님들을 괴롭혔고 결국 난 소리를 질러서 내쫓을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맥스는 "솔직히 손님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당황스럽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소름끼치는 행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강하게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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