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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학범호 '2선 경쟁자' 김대원·이동준 "살아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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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집 훈련 후 30일 도쿄올림픽 최종 18명 확정

뉴시스

[파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강원FC 김대원이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6.22.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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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안경남 기자 =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추리기 위한 마지막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김학범호 2선 공격 자원인 김대원(강원)과 이동준(울산)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2일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6월 2차 소집을 진행한다.

최종 엔트리 18명을 추리기 위한 마지막 경쟁이다. 와일드카드(만 24세 초과 선수)를 제외하면 이번 2차 소집에 오른 23명의 선수 중 15명만 도쿄올림픽에 갈 수 있다.

김대원은 "올림픽이란 큰 무대를 앞두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소집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서 감독님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번 시즌 대구FC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김대원은 프로축구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지난 1차 제주도 소집에서 제외됐던 김대원은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게 중요했다. 지금은 치료가 잘 됐다. 제주도에 가지 못한 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이번 소집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무대는 축구 선수를 하면서 한 번 밖에 나가지 못하는 곳이다. 오랜 시간 함께 발맞춰 온 동료들과 꼭 나가고 싶다. 큰 무대에서 경쟁력도 시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소집인 만큼, 경쟁에서 살아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2년 넘게 함께 한 선수들이 탈락해 마음이 아팠다. 여기서도 18명밖에 가지 못하는데, 경쟁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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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울산현대 이동준이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6.22.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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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은 2012년 런던올림픽서 동메달 신화를 쓴 홍명보 감독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부상이 있었는데, 많이 배려해주셨다.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 15일 가나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동준은 김학범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공격수라면 항상 골 욕심이 있어야 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로 팀에 보탬이 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역대급 2선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김대원, 이동준을 비롯해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이강인(발렌시아), 김진규(부산), 이동경(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영욱(서울) 등이 생존 경쟁 중이다.

김대원은 "다양한 선수들이 있고, 각자 개성과 장점도 뚜렷하다. 하지만 제가 가진 장점이 있다. 경쟁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동준은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 또 그 안에서도 경쟁과 긴장감이 돈다"면서 "스스로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학범호는 오는 29일까지 2차 소집 훈련을 마무리한 뒤 30일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7월13일과 16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17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출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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