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선생님 코로나19 확진" LG 김민성 라인업 제외[SS현장]

LG 김민성이 지난달 14일 잠실 삼성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시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주전 3루수 김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22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김민성 선수 아이 유치원 담임 선생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오늘 오전에 김민성 선수가 이 소식을 들었고 바로 검사를 받으러 떠났다. 지금 김민성 선수는 숙소에 남아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지만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경기 중간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성은 올시즌 6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3 OPS(출루율+장타율) 0.611을 기록하고 있다. 타석에서 기록은 좋지 않지만 뛰어난 수비로 핫코너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LG는 이날 김민성 대신 문보경을 6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시킨다. 1루수로는 김용의가 9번 타순에 배치됐다.

더불어 류 감독은 예고한대로 이번주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이번주는 선발투수 6명으로 간다. 일단 이번 3연전은 임찬규, 이민호, 수아레즈로 간다”며 “우리팀 선발진에서 켈리와 수아레즈가 13경기씩 치렀다. 시즌 중반이고 힘이 빠질 수 있는 시기인데 6인 로테이션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LG는 임찬규가 합류하면서 이민호, 수아레즈, 정찬헌, 차우찬, 켈리까지 6인 로테이션을 구성하게 됐다. 대구에서 임하는 주말 3연전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나갈 투수들은 정해졌는데 날짜까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정찬헌의 컨디션을 더 보고 날짜를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정주현(2루수)~김재성(포수)~김용의(1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지난 4월 24일 한화전 이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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