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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HI★현장] 맞춤옷 입은 '트로트의 민족' 톱4, 본격 히트곡 사냥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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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트로트의 민족' 톱4가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로서의 행보를 통해 히트곡 사냥에 나선다. KD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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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톱4가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로서의 행보를 통해 히트곡 사냥에 나선다.

22일 오후 일산 서구 쇼킹스튜디오에서는 MBC '트로트의 민족' 톱4 신곡 발표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안성준 김소연 더블레스 김재롱이 참석했다. 안성준 김소연 더블레스 김재롱은 지난 1월 종영한 '트로트의 민족'에서 최종 톱4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방송 후, 터를 바꿨다"

이날 '트로트의 민족' 톱4는 방송 이후 달라진 자신들의 삶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안성준은 "저는 사는 곳이 바뀌었다. 남양주로 터를 바꿨다"라고 이사를 했음을 밝히며 "또 가족들로부터 시선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걱정어린 시선을 받았는데 요즘은 뭔가 바라는 느낌이다. 애정 어린 눈빛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소연은 "학교에 있는 선생님, 친구들, 연락 안했던 가족분들도 응원해주니까 더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더블레스는 "식당을 가면 어머님들이 알아봐주신다"라며 "하지만 평상시 모습으로는 못 알아보시고 풀메이크업을 하고 세 명이 함께 있어야 알아봐 주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참 잘했어요', 반전의 맛이 있다"

톱4 주인공들이 경연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신곡은 각자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맞춤형' 곡들이다.

안성준의 타이틀 곡은 '참 잘했어요'로,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던 안성준이 처음 도전하는 스윙 장르의 곡이다. 안성준은 그간 들려준 적 없는 새로운 보컬 색깔과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곡에 대해 그는 "반전이 있는 곡"이라며 "제목과는 다소 상반된 가사가 특징이다. 반전의 맛을 생각하며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다이빙', 듣자마자 히트 예감"

더블레스는 신곡 '다이빙'으로 히트에 성공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의 신곡인 '다이빙'은 귀에 꽂히는 인트로와 사랑에 다이빙한다는 재치있는 가사, 더블레스의 환상적인 화음이 어우러진 시원한 곡이다.

이날 더블레스 멤버들은 "저희는 절대 싸우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신곡은 파트 욕심이 조금씩 나더라"며 "그래서 작곡가분께서 녹음 당일에 파트별 오디션을 봤다"라고 '다이빙' 녹음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경연 때는 선배님들의 곡을 부르다보니 저희의 조합과 화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파트를 분배했는데, '다이빙'이라는 곡은 듣자마자 욕심이 났다"라며 "'이 곡은 히트를 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두가 다른 때보다도 많이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재롱은 신곡 '누나야'로, 김소연은 '그대로 멈춰라'로 팬들을 만난다.

김재롱의 '누나야'는 그가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가길 바라며 만든 곡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신명나게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댄스곡이다. 연상의 누나를 유혹하는 달콤하고 재롱스러운 가사가 있어 흥과 재미가 함께 하는 김재롱의 재롱을 오롯이 만끽 할 수 있다.

'그대로 멈춰라' 는 산뜻한 정통 트로트 장르로, 나의 사랑은 '그대 (you)' 에게로 멈춰라 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전주와 간주의 아리랑테마는 한국적인 색채를 담고 있으며, 기승전결이 확실한 정통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곡이다.

"죽지 않고 살아있다!"

이번 호라동을 통해 '트로트의 민족' 톱4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앞으로의 모습은 무엇일까.

안성준은 "경연이 끝나고 조금씩 예능 등을 통해 얼굴을 보여드렸는데 하반기에는 활동을 열심히 해서 히트곡을 꼭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블레스는 "간절한 소망은 많은 분들께 저희의 신곡이 사랑을 받으며 많은 곳에서 흘러나왔으면 좋겠다라는 것"이라며 "저희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 여전히 노래를 하고 있다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재롱은 "노래방에 제 노래 '누나야'가 나와서 많은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한다. 제 오랜 꿈이었다"라며 "저희를 찾아주시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가서 행복한 마음으로 노래하겠다"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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