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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민주당 제명’ 윤미향 “무소속으로 의정활동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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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관련 의혹, 무혐의 결론… 부동산 의혹 성실히 소명할 것”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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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법령 위반 의혹이 제기돼 민주당에서 제명 조치된 윤미향 의원이 “선배, 동료 의원들의 고심에 찬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22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자신에 대한 제명 안건이 의결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1년 전 제기된 저와 제 가족이 거주하는 주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을 내린 바 있지만, 또다시 시작된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국민의 삶을 보듬는 입법 활동에 충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윤 의원은 권익위 조사에서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민주당은 윤 의원에게 제기된 부동산 관련 의혹이 향후 본인 귀책사유가 아닌 경우나 부동산과 관계없는 사유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복당을 허용하고, 복당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다. 다만 의혹 대상자 중 비례대표인 윤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탈당이 아닌 출당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양이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도 의결됐다.

윤 의원과 양이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 의원 10명 가운데 탈당계를 제출한 의원은 현재까지 6명이다. 김한정 김회재 오영훈 우상호 의원 등 4명은 부당한 조치라며 탈당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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