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김기태 아들' kt 김건형, 데뷔 첫 1군 등록…알몬테 부상 말소 [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t 위즈 외야수 김건형(25)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조일로 알몬테(32)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건형을 등록했다.

이강철(55) kt 감독은 “알몬테는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2mm 정도 손상된 상태”라며 “일주일 정도는 움직이는 건 자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회복까지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kt 위즈 외야수 김건형이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알몬테는 개막 후 타율 0.271 7홈런 36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10경기에서 37타수 6안타 타율 0.162로 난조를 보였던 가운데 부상까지 겹치면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알몬테의 부상으로 루키 김건형이 기회를 잡았다. 김건형은 김기태(52)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부산 기장 스프링캠프 당시 타격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여주며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개막 후에는 부상 여파로 퓨처스리그 16경기 타율 0.190 3타점 3도루로 주춤했지만 외야 수비가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군에 콜업됐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며 프로 무대 데뷔전을 준비하게 됐다.

이 감독은 “타격에서 김건형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있었지만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느냐도 고려했다”며 “김건형은 대타, 대수비 모두 나갈 수 있다. 스프링캠프 때보다 수비력이 향상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1군에서 부상자가 더 나오면 안 된다. 2군에서 콜업할 선수들도 많지 않다”며 “회복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만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