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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몽고메리 ‘게임체인저’ 되나 [성일만의 핀치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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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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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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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2)가 이르면 내달 초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삼성은 라이블리 이탈이후 선발 투수 공백으로 고심해 왔다. 이승민등이 대체 투입됐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 13일 국내로 들어 온 몽고메리는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지만 실전에 투입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1일 현재 4위에 머물러 있다. 27일 자가 격리를 끝내는 몽고메리가 합류하면 KBO리그 선두권 싸움에 변수로 등장할 수 있을까.

몽고메리는 196㎝ 큰 신장에 떨어지는 구질을 지닌 좌완 투수다. 홈런 타구가 많은 삼성의 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23승(34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커리어만 놓고 보면 국내로 들어온 투수 가운데 상위에 속한다.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인 2015년 6월 2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한 최초의 매리너스 좌완이었다.

다음 경기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완봉승을 장식했다. 2016년은 정점을 찍은 해였다. 특히 클리블랜드와의 월드시리즈 최종전서 연장 10회 마지막 타자를 잡아내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시카고 컵스에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준 순간이었다.

몽고메리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2019년 사실상 막을 내렸다. 33경기에 나와 3승 9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트리플 A서 4경기 선발로 등판해 1승 1패 3.38. 지난해엔 메이저리그서 3경기에 나와 5⅓이닝만 소화했다.

몽고메리를 바라보는 시각은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과거의 경력만 놓고 보면 7월 이후 KBO리그를 뒤흔들 새 진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몽고메리는 고교를 졸업하던 해 1라운드서 드래프트 될 만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전체 36번째로 입단한 투수치고는 조금 늦게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6년간 선발(70회)과 구원(113회)을 오가며 꾸준히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올 해엔 트리플 A서 4경기 선발로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다.

2019년엔 트리플 A서 0.125의 피안타율을 보였으나 올 해 0.288로 껑충 뛰었다. 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기대 반 우려 반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메이저리그서 활약할 당시인 2017년 몽고메리는 스코어링 포지션서 0.181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주자 1,2루서는 0.171로 낮아졌다. 몽고메리는 커브, 슬라이더, 커터 등 땅볼 유도 변화구를 잘 구사한다. 삼성이 그를 선택한 이유다.

메이저리그 통산 땅볼 비율이 54.9%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마이너리그 시절인 2013년 69번의 병살 유도 기회서 19차례 병살타를 이끌어낼 만큼 땅볼 생산력이 뛰어나다. 삼성 내야진의 수비능력이나 홈런 타구가 많은 홈구장 특징을 감안하면 맞춤형 투수다. 늘 그랬지만 외국인 투수들은 뚜껑을 열어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 몽고메리의 활약 여부가 7월 이후 KBO리그 순위 싸움에 변수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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