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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억 파운드' 케인 맨시티행, 제수스-스털링 토트넘행 설득이 관건 (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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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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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해리 케인의 이적 성사 여부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토트넘으로 가도록 설득하는 것에 달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폴 길모어 기자는 “케인의 기나긴 이적 사가에서 맨시티의 첫 번째 제안이 이뤄졌다”라며 “1억 파운드(약 1572억 원)에 선수가 추가되는 협상안이 나올 수 있다. 여기서 키는 맨시티 선수들을 토트넘으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등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맨시티가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공식적인 제안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최소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보장하며, 일부 선수들을 함께 보내는 협상안도 나올 수 있다.

케인은 2020-2021시즌 말미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토트넘에 전달했다.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음에도 아직 선수 경력에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과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따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케인의 이적 의지를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고, 특별한 적응기가 필요 없는 EPL 내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케인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면 토트넘은 그 빈자리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적료와 선수가 포함된 제안을 받아들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가디언에 따르면 맨시티가 케인 영입을 위해 기꺼이 내줄 수 있는 선수는 라힘 스털링, 아이메릭 라포르트, 가브리엘 제수스다. 스털링과 라포르트는 지난 시즌 주전에서 다소 멀어진 선수들이며, 제수스는 케인이 맨시티로 이적할 시 출전 시간이 필연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문제는 맨시티 선수들의 의사다. 스카이스포츠의 길모어 기자는 “케인 이적의 키는 맨시티 선수들을 토트넘으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일부 축구 팬들은 “스털링, 라포르트, 제수사가 챔피언팀에서 우승이 불가능한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받아들이겠나”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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