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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남국 “윤석열 X파일, 새 후보 옹립하려는 작업·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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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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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각종 의혹이 담겨 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윤 전 총장을 야권의 후보로 옹립하지 않고, 새로운 후보를 옹립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왜 하필 이 시점에 이게(X파일) 나와서 윤 전 총장을 공격하는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결국에는 (야권에서) 새로운 후보를 옹립하기 위한 작업,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여당에서 X파일을 공격해서 그랬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야당의 25년 동안 보좌관을 했다고 하는 한 인사가 이 X파일을 봤더니 너무 심각해서 도저히 후보로서는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크게 논란이 된 것 같다”고 짚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인사는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으로, 장 소장은 앞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X파일을 입수했다며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언급했다.

X파일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실체와 근거도 없는 것”이라며 무대응 원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무대응으로 일관할 건 아니라고 본다”며 “무대응으로 하면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거 자체로 불안요소로 작용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 측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이 문제의 리스크를 빨리 풀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성철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X파일 작성자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이 대선 후보로 활동을 시작하면 공격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쪽에서 만들었을 것”이라며 “여권에서 만들었을 거라는 게 제 추측”이라고 밝혔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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