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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맞벌이 줄고 노는 1인가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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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발표
맞벌이 가구 비중 45.4%로 0.6%p↓ "2년 연속 감소"
1인 가구 비중 사상 첫 30% 상회 "취업가구 비중은 감소"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맞벌이 가구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취업하지 못한 1인 가구의 비중은 증가했다.

통계청은 정부 일자리 사업으로 지난 2018년 맞벌이 비중이 증가한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도소매업체와 식당, 숙박업 등 폐업이 증가하면서 맞벌이 가구와 취업 1인 가구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했다.

■맞벌이 2년 연속 감소…왜?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유배우 가구는 1233만2000가구로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59만300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맞벌이 가구는 6만9000가구 감소해 맞벌이 가구 비중은 45.4%로 0.6%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44.6%를 기록한 맞벌이 가구 비중은 2018년 60세 이상 고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46.3%로 껑충 뛰어오른 이후 2019년 46.0%로 다소 감소했고, 지난해까지 감소세가 이어졌다.

가구주 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0~49세 53.1%, 30~39세 51.3%, 50~64세 49.3% 순으로 높았다. 전년대비 30~39세(1.1%포인트) 등에서 상승한 반면 40~49세(-1.1%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8시간으로 전년보다 1.3시간 감소했다. 부부가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37.2%로 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농림어업(80.5%), 도소매·숙박음식점업(54.6%) 순으로 높았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423만6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216만4000가구로 전년대비 8만2000가구 감소했다. 자녀 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전년대비 6세 이하에서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7~12세, 13~17세에서 각각 0.9%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특별자치도(60.4%), 전라남도(57.7%), 전라북도(54.3%) 순으로 높았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2018년 정부 일자리 사업과 60세 이상 농림어업 취업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도소매음식숙박업과 농림어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전체 맞벌이 가구의 90%가량을 차지하는 동거 맞벌이 가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열에 셋은 '1인 가구'…취업 비중은↓
지난해 1인 가구는 621만4000가구로 전년대비 17만5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0.4%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1인 가구 비중이 30%를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1인 취업 가구 비중은 오히려 60% 아래로 떨어졌다. 1인 취업 가구는 370만 가구로 전년대비 3만 가구 증가했지만 1인 가구 증가폭이 취업 1인 가구 증가폭을 상회하면서 취업 가구 비중도 59.6%로 전년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성별로 보면 취업 가구는 남자 209만7000가구, 여자 160만4000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1만6000가구, 1만4000가구 증가했다. 성별 취업 가구 비중은 남자 56.7%, 여자 43.3%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연령별로 보면 50~64세 102만5000가구, 30~39세 81만6000가구, 40~49세 69만9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연령별 비중은 65세이상(12.7%) 등에서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30~39세(22.0%), 40~49세(18.9%)에서 각각 0.6%포인트 하락했다.

취업 가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 153만8000가구,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9만6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산업별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6%)에서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8%) 등에서 0.9%포인트 하락했다. 취업 가구는 전문가및관련종사자 82만7000가구, 단순노무종사자 62만3000가구 순으로 많았음 단순노무종사자(16.8%)에서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비스종사자(12.0%)에서 0.6%포인트 하락했다.

1인 취업 가구(370만가구) 중 임금근로자 가구(295만5000가구)의 임금수준별 비중을 보면, 200~300만원미만 35.7%, 100~200만원미만 20.5% 순으로 높았다. 전년대비 100~200만원미만(-0.8%포인트)에서 하락한 반면, 100만원미만(0.7%포인트), 300~400만원미만(0.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경기도(83만2000가구), 서울시(75만6000가구), 경상남도(23만3000가구) 순으로 많았고, 취업 가구 비중은 제주도(70.9%), 세종시(67.2%) 등이 높았다.

김 과장은 "혼인을 기피하는 20·30대가 늘어난데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해 1인 가구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지만 코로나19로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취업가구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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