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 6억2000만 대
1분기 애플 29.8%로 1위, 삼성 12.5% 그쳐
내년 14%로 점유율 확대…中 추격은 계속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을 찾은 시민들이 S21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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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5세대(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1분기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4위였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79%,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1700만 대의 5G 스마트폰을 출하해 4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 업체 가운데 전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출하량 성장세다. 올 1분기 5G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 전체 출하량은 6억2000만 대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2.5%였다.
점유율 1위는 미국 애플(29.8%)이었다. 중국 오포(15.8%)와 비보(14.3%)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점유율 12.2%를 차지한 샤오미는 삼성전자에 0.3%포인트 차이로 5위에 올랐다.
SA는 삼성전자가 내년에 중국 업체를 제치고 선두권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와 북미, 서유럽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14%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오포·비보·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추격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SA는 이들 3사의 내년 합산 점유율은 34%로 올해 39%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올 하반기 두 번째 5G용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SA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내년에 걸쳐 5G 네트워크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중국 업체를 제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8억7000만 대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치 6억2000만 대보다 40%가량 늘어난 규모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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