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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유튜버' 유정호 "주식·도박으로 재산 탕진…지인들에 사기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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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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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기부, 봉사로 이름을 알린 유튜버 유정호가 사과했다.

유정호는 지난 19일 아내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과 저를 믿고 좋아해 주시던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한 치의 거짓 없이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3년 전 공황장애와 불안 장애 진단을 받아 약을 과다복용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왔고 그로 인해 업로딩이 점차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을 팔며 생활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화장품이 안 팔리는 달에는 가장으로서의 압박감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돈을 더 불려야겠다는 생각에 재테크로 방법을 찾아보다 주식과 도박을 알게 됐고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손을 댔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잃은 돈을 회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가족까지 속여가며 수차례 돈을 받아서 주식과 도박으로 탕진하고 다시 회복하기 위해 지인분들께 수차례 ‘이자를 주겠다’ ‘사업성이다’라고 속여가며 돈을 빌렸다”며 “돈을 빌려주시면 이자를 더해서 며칠 후 변제하고를 수차례 반복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B 대표님께서는 정말 저를 믿어주시고 제 빚까지 대신 갚아주시며 갱생되길 바라며 도움을 주셨다”며 “정신병원에 입원할 때 지방에 있는 병원까지 직접 찾아와주셔서 향후 계획에 대해 앞장서 고민해주시고 해결을 위해 제 가족들과 함께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들여서 힘써주셨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대표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저를 믿어주신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정신병원 전문의 선생님께서 병적인 도박중독증, 공황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약물 의존증후군 등으로 지속적인 입원을 권유했으나 피해 원금을 최대한 회복시켜 드리는 게 우선순위라 생각해 6월14일 폐쇄병동에서 퇴원해 현재까지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정리가 끝나는 대로 한 분 한 분 직접 연락을 드리려고 한다.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염치없지만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다. 제 가족들에 대해 허위사실과 과장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또 “가족이란 이유만 빼면 다른 피해자분들과 같은 피해자이다”라며 “피해자 분들의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첨언했다.

앞서 유정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했다. 고마워 내 친구들. 나 정말 나 너희들 친구로 생각했어. 10년간 도우면서 참 나는 끝까지 안 챙겼네. 미안해. 그래도 내 친구 해줘서 고마워. 나 친구 없잖아. 유명할 땐 다 도움 구하더니 내가 퇴물 되니 이젠 내가 도움 못 받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그는 “유명했을 땐 그걸로 10년을 도왔는데 참 난 이제 힘들고 지치다 보니 여기까진 것 같아. 10년을 고생했으니 울 애기 먹고살 수 있게 많이 찾아줘”라며 “나 없어도 먹고 살 수 있게만 해주라. 아빠는 널 너무 사랑했어. 아빠가 못나서 미안해. 꼭 나 없어도 일거리 줘요. 분윳값 해야 해 미안”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유정호의 아내는 SNS를 통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다행히 구급대원 분들과 경찰관분들의 도움으로 발견하여 응급실에 있다”며 “저도 잘 살펴야 했는데 죄송하다. 더 이상의 신고는 자제 부탁드린다. 저도 정신이 없어 남편이 깨어나면 경과를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정호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집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층간소음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인물들을 응징하는 콘텐츠를 게재, 조회 수 500만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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