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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왜 철거 현장에 없었나" 17명 사상 참사 감리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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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출석…학동 4구역 건물 철거 시 부재·감리일지도 안 써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현장 감리자 차모(59)씨가 22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취재진이 피해자와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 철거 현장을 지키지 않고 감리일지도 작성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으나 차씨는 줄곧 침묵한 채 법정에 들어갔다.

차씨는 설계에 따라 공사가 이뤄지는지 감독하고 안전 점검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주요 철거 작업이 이뤄지던 지난 9일 현장을 비우고 감리일지도 작성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