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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골프O2O' 스마트스코어, 마제스티골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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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거래가격 2,000억 후반

국내 최대 골프 O2O···골프 의류·출판업도 진출

스트라이커PE와 동맹 '강화'···SG PE는 자금력 보강

[편집자註] 이 기사는 2021년 6월 22일 10:20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Signa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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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골프 비즈니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골프용품 브랜드 마제스티골프를 인수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티골프를 매각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와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는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하고 회사 측에 통보했다.

앞서 스마트스코어는 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 SG프라이빗에쿼티와 손을 잡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예비입찰까지는 스트라이커캐피탈과 컨소시엄을 이뤘지만 경쟁자였던 SG PE가 막판에 이들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스마트스코어 측과 경합을 벌였던 KMH(122450)그룹·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은 가격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스코어 측이 제시한 마제스티골프 지분 100%의 인수 가격은 2,000억 원 후반대로 전해졌다.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SG PE가 참여하면서 이들 컨소시엄의 약점으로 꼽혔던 자금력이 보강된 것으로 해석된다. 마제스티골프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에비타)이 230억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12배를 전후한 가격이다. 동종업체인 글로벌 골프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 거래에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15배 수준의 멀티플(배수)을 적용한 바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앱을 통해 골프장 예약부터 무인 체크인, 코스 정보, 스코어 관리 등 골프 라운드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업체다. 국내 골프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220만 명의 온·오프라인 회원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 골프장 70%인 310여 곳과 제휴하고 있다. 대중제 골프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 4월 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NH투자증권 PE본부로부터 5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골프 의류 브랜드인 맥케이슨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스마트스코어는 초고가의 모델을 생산하는 마제스티골프와의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맥케이슨 외에도 미국 골프매거진의 한국 라이선스를 보유한 골프매거진코리아, 골프장 위탁 운영 사업을 전개하는 이앤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재무적투자자(FI)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스트라이커캐피탈은 마제스티골프 뿐 아니라 충북 제천의 힐데스하임CC를 스마트스코어와 공동으로 인수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019년 대우건설이 보유하던 강원도 춘천의 18홀 대중제 골프장 파가니카CC를 인수한 이력도 있다.

오케스트라PE는 이번 거래로 3년 만에 투자원금(1,160억 원)의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낼 전망이다. 마제스티골프는 오케스트라PE의 데뷔작이다. 2017년 마루망코리아(현 마제스티골프코리아) 지분 100%와 마루망 일본 본사(마제스티골프) 지분 29%를 약 780억 원에 사들였고 이후 일본 본사 지분을 추가 인수해 한국 법인의 자회사로 편입, 지배구조를 재정비했다. 2017년 설립된 오케스트라PE는 한국과 일본 현지에서 미드캡 바이아웃을 추구하는 운용사로 서울과 동경에 두 개의 본사가 있으며 서울비전, 피닉스다트 등에 투자했다.

/조윤희·강도원 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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