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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어깨 문제 없어' 디그롬, 시속 162㎞ 강속구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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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전 5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7승

3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ERA 0.50'

이물질 검사도 '이상無'

뉴시스

[뉴욕=AP/뉴시스]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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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로 활약 중인 제이콥 디그롬(33·뉴욕 메츠)이 강속구를 선보이면서 어깨 부상 우려를 지웠다.

디그롬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디그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54에서 0.50으로 낮아졌다.

12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디그롬이 기록한 자책점은 단 4점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1.51로 2위인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격차는 1.01까지 벌어졌다.

디그롬은 지난달 26일 콜로라로 로키스전 3회부터 3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메츠가 4-2로 승리하면서 디그롬은 시즌 7승째(2패)를 수확했다.

부상 우려를 털어내는 호투였다.

디그롬은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다 어깨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정밀검사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부상자명단(IL)에 오르지 않았지만, 우려의 시선이 따라다녔다.

올 시즌 디그롬이 유독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5월초에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이후 허리 부상으로 2주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달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도중에는 팔꿈치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뉴시스

[뉴욕=AP/뉴시스]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경기 도중 심판으로부터 이물질 사용 여부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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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그롬은 리그 최고 우완 투수의 면모를 한껏 과시하며 우려를 털어냈다.

디그롬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01마일(약 162.5㎞)을 찍었다.

1회초 첫 상대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를 상대로는 시속 161㎞, 160㎞, 162㎞의 강속구를 잇달아 던져 3구 삼진을 솎아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디그롬은 3회 2사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 2사 후 카일 뮬러에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아쿠냐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삼진 1개를 곁들여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디그롬은 5회 2사 후 볼넷과 2루타를 내줘 2, 3루의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대타 파블로 산도발을 3루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디그롬은 경기 중 받은 이물질 사용 여부 검사도 문제없이 통과했다.

디그롬의 잦은 부상이 MLB 사무국의 이물질 단속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있었지만, 심판진이 그의 모자와 글러브, 벨트를 살핀 결과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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