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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LG전자, AI 탑재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선봬...“폐질환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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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병변 의심 부위 자동 검출..주요 폐질환 소견 신속히 포착

LG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라인업 중 이번 기술 첫 적용 제품

인더뉴스

LG전자 직원이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Arab Health 2021)에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ㅣ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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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전자가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폐질환을 검사합니다.

LG전자(대표이사 권봉석·배두용)가 22일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Digital X-ray Detector)’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영상 획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인 ‘엑스레이 검출기’로 구성됩니다. 고객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각 구매할 수도 있고, 패키지구매도 가능합니다.

영상획득 소프트웨어에는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VUNO)의 인공지능 진단 보조 솔루션이 적용됐습니다. 이 솔루션은 흉부X-ray영상에서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고, 병변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색깔이나 외곽선 등으로 표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의료진이 결핵·폐렴·폐암과 같은 주요 폐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로써 판독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병변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도 높일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에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기존 아날로그 엑스레이와 달리 필름이 필요 없습니다.

촬영 즉시 획득된 영상이 PC로 전송되는데, 신제품은 원본 영상과 함께 인공지능 솔루션이 분석한 영상을 전송해 의료진이 비교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방사선 걱정도 낮췄습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기존 제품 대비 X-ray 민감도가 높은 산화물박막 트랜지스터(Oxide TFT)패널을 사용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개선을 통해 표준방사선량의 절반 수준으로도 최적의 결과를 얻도록 만들었습니다.

LG전자는 한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를 순차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아랍헬스(Arab Health 2021)에서 신제품을 보입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신제품은 오진 발생을 줄이는 것은 물론, 피폭선량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이라며 “오랜 기간 모니터를 비롯한 IT사업 경험과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술 역량을 토대로 차별화된 의료용 영상기기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높은 수준의 화질기술을 앞세워 지난 2016년부터 의료용 영상 기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진단용·임상용·수술용 모니터 및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 의료용 영상기기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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