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일 항공이용객 210만명…코로나19 이후 최다

6월 들어 200만명 이상 5번째

[올랜도=AP/뉴시스]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여행객들이 플로리다 올랜도 국제공항 내 미 교통안전청(TSA)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06.2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지난 주말 미국의 항공 이용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청(TSA)은 일요일인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항공 여행객이 210만761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정상화에도 속도가 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사 파브스타인 TSA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미국의 일일 항공 이용객이 20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달 들어 5번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달까지 200만 명을 넘긴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4월엔 10만 명 이하로 내려갔고 그해 연말까지 대체적으로 100만 명을 밑돌았다. 최저치는 지난해 4월13일로 8만7534명이다.

다만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다. 팬데믹 이전엔 하루 평균 200만~250만 명이 미국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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