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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장성철 "윤석열 X파일, 여권이 만들어… 의혹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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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을 둘러본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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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X파일'을 입수했다고 알려진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소장은 22일 "저한테 (문건을) 전한 분이 어쨌든 여권 쪽에서 만들어진 것을 저한테 전달해줬다고 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문건 입수 경로를 묻는 질문에 "정치권에서 정보에 되게 능통한 10년 이상 된 분이 윤 전 총장 관련에 이런 문건도 있으니 참고하라며 일주일 전쯤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X파일'과 관련해 "정밀하게 형식을 갖춘 보고서 형태는 아니다"라며 "그런데 그것이 허접한 내용은 아니고 저희가 여태까지 들었던 것, 몰랐던 것, 아니면 들었다가 잊어버린 것들이 좀 체계화된 문서 형태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국가기관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장 소장은 "제 의심과 추측"이라는 전제를 깔면서 "어떠한 기관의 힘이 좀 개입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특정 기관을 거론하자 그는 "더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저는 어디인지 알지만 그것까지 말씀드리면 정보를 준 쪽, 그것을 만든 쪽이 상당히 여러가지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로서는 조심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문건 내용과 관련해서는 "의혹이 1, 2건이 아니다"라고 했다. 장 소장은 "사실인지 아닌지 저희가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정치권에서는 법률적 문제보다 정치적, 도덕적, 윤리적 문제가 훨씬 더 그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의혹이) 한 20가지가 된다"며 "거기 쓰여 있는 걸 보면 해명하다 날 샌다. 윤 전 총장이 가진 국가비전, 경제관, 외교, 본인의 역량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다"고 했다.

'20가지 의혹이 대부분 다 도덕적인 부분인가'라는 질문에는 "도덕적, 윤리적인 부분"이라며 "법률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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