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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버터'도 제쳤다…신예 에스파, '넥스트 레벨'로 멜론 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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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걸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신인 걸그룹 에스파가 신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24 히츠'(Hits)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넥스트 레벨'은 지난 21일 오후 8시 이 차트에서 처음 정상을 차지한 뒤 22일 오전 9시 기준 차트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를 제쳤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발매 이후 멜론 '24 히츠' 차트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었다.

데뷔 8개월 차 신인 걸그룹이 이 차트에서 1위를 밟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멜론 '24 히츠' 차트는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고, 한 이용자가 24시간당 1회를 들은 것만 스트리밍 집계에 반영하기 때문에 거대한 팬덤을 거느린 아이돌도 최상위권에 들기 쉽지 않다.

에스파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넥스트 레벨'은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로 쓰인 동명 힙합곡을 히트 메이커 유영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리메이크한 곡이다.

처음에는 아바타 세계관이 녹아든 가사, 특이한 곡 구성 등으로 인해 걸그룹 노래로는 다소 대중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아임 온 더 넥스트 레벨'로 시작하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곡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는 브리지(후렴 사이 클라이맥스 부분)가 화제가 되며 음원 차트에서 차근차근 순위를 올렸다.

헤이즈 '헤픈 우연', 오마이걸 '던 던 댄스', 저스틴 비버 '피치스', 브레이브걸스 '롤린' 등 최근 음원 차트에서 힘을 쓰던 곡들을 꺾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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