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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펜트하우스'·'언더커버'…중동 방송시장에도 K콘텐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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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콘진원, 중동 신시장 타깃으로 한국 방송콘텐츠 온라인 중동 마켓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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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콘텐츠 온라인 중동 쇼케이스 화면. /사진=콘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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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로나19(COVID-19) 위기를 기회삼아 방송콘텐츠 수출권역을 다변화하기 위해 '한국 방송콘텐츠 온라인 중동 마켓'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방송영상산업 수출의 90% 가량이 아시아와 미주 지역이 편중된 상황에서 중동 지역은 잠재력 높은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콘진원은 업계 의견을 수렴해 중동시장 진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MENA지역 방송바이어 구매경향' 오픈 웨비나를 진행한다.

이번 오픈 웨비나는 이날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중동 유료 케이블TV 사업자로 200여개 채널을 운영 주인 OSN의 키즈·패밀리 콘텐츠 총괄을 맡은 애슐리 라이트가 지역 콘텐츠 트렌드를 설명한다. 요르단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방송채널 중 하나인 Roya TV와 이집트 신흥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Watch-IT 담당자들이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구매 경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콘진원은 오는 23일까지 개최되는 한국 방송콘텐츠 온라인 중동 마켓에서 국내 방송 콘텐츠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수출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중동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최고의 한국 콘텐츠' 현지 홍보 웨비나에서 드라마 '펜트하우스',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끈 K-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 중 SBS콘텐츠허브는 이번 마켓에서 터키 칼리노스 엔터테인먼트와 드라마 펜트하우스 리메이크 제작을 협의하며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이번 마켓에 참가한 중동 최대 방송사 MBC의 디렉터 아스라프 유니스는 "이번 마켓을 통해 중동 시청자들에게 적합한 좋은 콘텐츠를 찾을 것이라 확신하고 미팅 중"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경미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마켓은 코로나 위기를 타개하고 중동 방송콘텐츠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인도 시장 맞춤형 행사까지 국내 방송콘텐츠산업의 수출권역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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