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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부산대, 코로나19 돌기구조 밝힌 현미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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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코로나19 바이러스의 3차원 가상모델(왼쪽)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를 'Cryo TEM' 장비로 영상분석해 얻은 원자수준의 3차원 단백질 구조 지도. (사진=부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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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형구조(스파이크 단백질)를 발견한 연구장비인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Cryo TEM)'을 국립대 최초로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대는 교육부 지원과 자체 예산을 투입해 53억원 상당인 해당 연구장비를 구축했다.

2017년 스위스 로잔대 자크 뒤보쉐 교수 등이 Cryo TEM의 3차원 관찰 기술 개발로 노벨상을 수상했고, 이후 이 장비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구조가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부산대가 연말까지 양산캠퍼스에 구축할 이 첨단 연구장비는 300㎸ Cryo TEM으로, 국내에는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운영 중이며,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ryo TEM은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의 구조 연구, 세포내 구조물의 고해상 구조분석 연구, 유무기 하이브리드(hybrid) 물질 및 나노 입자의 구조분석 연구 등 생명과학, 의·약학, 생명공학, 환경공학, 농수산학, 재료공학 등의 다양한 첨단 연구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Cryo TEM 기술을 활용한 생체분자 구조 규명 연구 뿐만 아니라 구조생물학계 및 의학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 각종 감염병에 대한 진단기술, 신약 및 백신 개발 등 우수한 연구성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경립 부산대 공동실험실습관장(미생물학과 교수)은 "우리 대학은 연구자 중심의 연구에 국한하지 않고 첨단 과학 분야 분석장비를 집적화시켜 다양한 산학연 융복합 연구 및 공동연구를 지원해 국가 거점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첨단 장비의 전략적·효율적 활용을 위한 집적화 및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으로 동남권 내 연구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질적 도약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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