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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4명중 3명 "아이폰13 이름 싫다"…새 이름은 아이폰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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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IT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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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약 75%가 '아이폰13'을 원치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명 중 3명꼴로 아이폰13보다는 다른 이름으로 지어지기를 원한 것이다. 13이라는 숫자가 불길하다는 인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각)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휴대폰 판매 사이트 셀셀(SellCell)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 74%가 아이폰13이 다른 이름으로 선정되길 바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일부 문화권에서는 13이란 숫자가 불길하게 여겨지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18.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남성(24.9%)이 여성(11.7%)보다 약 2배 이상 많이 나타났다.

같은 이유로 애플이 제품명을 바꿔 출시할 것이란 관측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미국 씨넷은 "지금은 '아이폰13'으로 부르고 있지만, 서구권에서 미신적 이유로 엘리베이터 버튼에서 13층을 생략하는 경향이 있다"있다며 "애플이 '13'을 건너뛰고 다른 제품명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이름으로는 '아이폰(2021)'이 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작명 규칙은 애플이 맥북이나 아이패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제품명에 출시 연도를 표기한다. 이 뒤로는 아이폰13(26%), 아이폰21(16%), 아이폰12S(13%) 등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3을 아예 건너뛰고 아이폰14를 해야 한다는 이는 7%로 조사됐다.

구형 아이폰에서 새 아이폰으로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면, 현재 아이폰12 시리즈를 살지에 대해서는 64%가 구매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올가을 나올 차기 아이폰을 기다린다는 이유다.

차기 iOS(아이폰운영체제) 15에 대한 기대감 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인 52%가 약간 흥미롭거나 전혀 흥미롭지 않다고 답했다. 매우 기대된다는 19.3%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18세 이상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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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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