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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22년만 동반출연’ 오연수 "제일 싫어"‥♥손지창의 결혼 23주년 케이크에 '질색팔색'(ft.잭팟)[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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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동상이몽2’무려 무려 22년만에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동반 출연하며 러브스토리부터 미국 이민에 대한 스토리까지 모두 탈탈 털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인 신아영이 특별MC로 출연, 미국사는 남편과 2년간 생이별한 일화를 언급하며역대급 14년차 롱디 부부라고 했다. 이에 신아영은 “연애부터 지금까지 절반이 롱디, 함께한 14년 중 7년은 따로 있었다”면서 “중간에 헤어져 2~3년 못 보기도 했다”고 했다.

드디어 생이별 끝 합가를 했다는 뉴소식을 전한 신아영은 “결혼한지 4년만, 합가한지 3개월차라 다시 신혼같다”면서 베일에 가린 남편에 대해선 “주변에서 정말 걱정하며 잘 있냐고 물어봐, 4년 만에 합가소식을 전하니 그때랑 같은 사람이라고 물어보더라, 같은 사람 맞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아영은 이영애와 방탄소년단으로 연결됐다면서 “콘서트를 같이 갔었다, 친한 언니가 이영애언니랑 친해, 셋이 방탄소년단 콘서트 갔다”면서 “팬심으로 공통점이 생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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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그려졌다. 문재완은 개인 채널에 대해 “조회수로 돈 들어온다”면서 무려 지금까지 80만원 수익이 생겼다고 했다. 대신 1년의 총수입이었다. 무려 광고도 들어왔다고 전한 문재완은 라면전용 냄비 등 100프로 유료광고 러브콜을 받은 일화도 전했다. 심지어 연락온 광고도 여러개라고. 대기업 신상라면까지 있었다.

이지혜는 광고까지 들어오는 문재완을 보며 “이러다 연예인 병 생긴다”며 걱정, 이어 “그럼 라이브 방송에서 천명이 시청가능한지 보겠다, 안 되면 접을 것”이라며 500명으로 라이브를 도전하기로 했다.

이어 채널 존폐가 걸린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다. 순식간에 백 명이 넘게 모이더니 2분만에 무려 3백 명까지 모였다. 이지혜는 “천 명했어야 한다”며 후회, 단 3분 만만에 5백명을 기록했다. 이지혜가 갑자기 천 명으로 다시 룰을 바꿨으나, 숫자가 무섭게 8백명까지 치솟았고, 이지혜가 등장하자 9백명이 돌파, 무려 천 명까지 승승장구하며 채널을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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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은보아 부부는 90년대 하이틴 스타부부 손지창과 오연수와의 식사자리를 가졌다. 원래 같이 잘 안 나온다는 오연수, 손지창 부부는 이전에 동반 출연을 앞두고 싸웠던 일화를 언급, 오연수는 “아주 대판 싸워, 원래 우린 잘 안 싸우는데 차에서 미친 듯이 싸웠던 기억이 난다”면서 심지어 자유로에서 차를 돌렸다고 했다.

첫 동반 출연보다도 강렬했던 자유로 대첩이라고. 오연수는 “뭐 때문에 싸웠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내 뚜껑이 우주로 날아간 사건”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연수는 손지창과 결혼당시 각각 28, 29세 였다고 했다. 오연수는 “오빠를 22살에 만났다, 실제로 첫 만남은 중학교 때, 1년 선배였다”면서 “매일 아침 등굣길 교문 앞에 서 있었다”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CF로도 이어졌다고 했다. 당시 사귀는 걸 어머니도 모르셨는지 묻자 손지창은 “집에서 만났으니까 속이진 않았다”고 대답하면서 손지창을 점 찍어뒀던 사랑의 오작교는 장모님이라고 했다.

오지호은 오연수에게 “첫사랑과 결혼한 걸 후회하냐”고 질문, 오연수는 “이번 생은 끝났다 생각하는거지 뭐”라고 답하더니 “결혼 후회는 안 해, 엄마가 그 놈이 그 놈이라고 하더라”고 쿨하게 답해 폭소하게 했다.

6년 비밀 연애에 대해서 두 사람은 심지어 비밀 연애 중 드라마도 같이 했다”면서 ‘일요일은 참으세요’란 드라마에선 부부로 나왔다고 했다. 손지창은 “나중에 백일섭 선생이 너희 둘이 결혼하라고 해,이미 만나고 있는데 속으로 생각했다”며 에피소드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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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연애 중 여행도 한 번 갔다는 두 사람. 손지창은 “장모님도 같이 갔다, 호텔에서도 트윈베드로 장모님 하나, 우리하나 같이 썼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구라는 “그 여행갔다가 잭팟 터진 그 장모님 아니냐, 장모님과 궁합이 맞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 도중 오지호는 두 사람에게 아예 한국에 들어온 것인지 물었다. 무려 7년만에 한국에 온 두 사람은 아들 유학을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고 했다. 손지창은 “첫째 중2, 둘째 초 5세 때 갔다, 다음 생엔 오연수 아들로 태어날 것”이라면서 “이런 엄마 만나면 매일 업고 다닌다 , 두 아들을 헌신 케어한다”며 일명’맹묘삼천지교’가 아닌 ‘민(?)모삼천지교’라 해 웃음을 안겼다.

오지호는 7년 타향살이 결심한 이유를 질문, 오연수는 “두 아들 어릴 때부터 일을 많이 해, 그때 엄마 노릇을 못해 이번 만큼은 아이들에게 충실하자고 마음 먹었다”며 자식을 위한 희생을 택했다고 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을 현실이었을 것이라 묻자 오연수는 “성격이 생각을 많이 안 하고 단순해, 갈 기회가 생기고 아이들도 좋다고 해 바로 결정했다, 무식한 거지만”이라 웃음 지으면서 “다들 유학원 전문가 통해 가지만 , 내가 모든 과정을 셀프로 준비해서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진짜 용감했다”고 답했다.

하루 아침에 아무 도움없이 엄마 모드가 됐다는 오연수. 손지창은 “언젠가 아내가 서울 가야했을 때 미국에서 아이를 홀로 케어하는데 너무 힘들더라 , 어떻게 혼자 했는지 싶어, 설거지라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자, 오연수는 “해줘야겠다고 아니다, 아내만 해야한다는 법이 어디있냐”며 발끈했다. 이에 오지호는 “싸우는거 아니죠?”라며 당황, 두 사람은 “우리 평소 말투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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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는지 물었다. 오연수는 “내가 전화를 오빠한테? 집에서 맨날 보는데 뭔 전화까지 하냐, 급한 일 있을 때만 한다“며 시종일관 쿨한 모습을 보였다. 손지창은 “통화도 초간단 명료하게, 용건만 말해, 심지어 얘기하고 있는데 전화를 끊기도 한다”고 거들었다.

오연수는 “‘어디야? 뭐해?’라고 전화한 적 한 번도 없어, 워낙 남편이 미리 말해주기 때문. 굳이 다 아는데”라고 말하면서 “평소에 전화를 자주해, 심지어 지인이 무전기를 가지고 다니더라”며 그만큼 남편 손지창이 잘 챙겨준다고 했다.

애정표현에 대해서 오연수는 “남편은 하는데 난 안 한다, 애교가 몸에 베어있는 사람 있지만 난 제로, 못 하겠다”면서 소스라치자 손지창은 “난 예쁘단 말보다 행동, 뽀뽀 한다”면서 “뽀뽀라도 해야해, 근데 나무토막한테 하는 것 같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오연수와 손지창은 알코올 이몽도 보였다. 와인 좋아한다는 오연수와 달리 손지창이 한 잔도 못 마신다고 언급,손지창은 “장 보는데 와인을 막 넣더라, 폭음하면 코 골아, 어쩔 때보면 코에 손 대 본다, 근데 살아있더라”면서 “과음하면 새벽에 천둥이(?) 친다”며 오연수의 코골이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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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군대간지 7개월차인 첫째 아들을 언급, 오연수는 “코로나 탓에 훈련소 코 앞에서 이별했다, 차안에서 이별하는데 말도 못하게 울었다”면서 “첫 휴가때 미국에 있어서 못 봤다, 면회도 안 돼서 여태 못 봤다”며 아들을 그리워했다.

이때, 손지창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연수는 “오빠 그런거 하지마라, 왜 저러는 거야?”라며 질색팔색, “저런거 제일 싫어한다”고 말하면서도 몰래 준비한 23주년 케이크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23년간 변함없는 사랑꾼 모드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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