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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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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윤석열 X파일 주려했는데..이준석 전화 안받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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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으로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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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바빠서 일까, 걱정 때문일까. 제1야당의 당수는 야권 제1의 대권주자의 X파일을 아직 열어보지 못했다. 보수 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전하려고 연락했으나 답이 없다”고 전했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장 소장은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X파일을 확인한 뒤 “방어가 어렵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주목을 받은 장씨는 “의혹이 한두 개가 아닌데 계속 의혹을 제기하다가 의혹에 해명만 하다가 결국에는 선거 기간이 다 끝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하나는 윤석열 총장 측의 현재의 전력과 대응 방식, 대응 방안 이런 것으로는 방어하기가 좀 힘들지 않느냐, 그런 생각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당시 글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장씨는 “문건은 두 가지다..또 다른 문건이 저는 문제라고 보는데, 그 문건에는 윤석열 의혹, 처 의혹, 장모 의혹 이렇게 3개 챕터로 되어 있고 그 의혹들마다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거는 정치적으로 공격할 소재거리다, 이거는 청문회 때 나왔던 것이다, 이것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 된다, 이렇게 윤석열 총장을 공격하려는 측에서 썼다고 보여질 수밖에 없는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을 고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작성된 목적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장씨는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살 때 포장지만 보고 살 수는 없다. 내용물을 확인해야 되 것이 아니냐 그러한 검증의 파고를 잘 넘기면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니면 안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 역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장씨는 문건에 개인 비밀에 가까운 내용도 있다며 외부기관 개입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개인과 다른 한 곳에서만 알 수 있는 것이 거기에 좀 적시가 돼 있다. 예를 들면 본인 계좌에 돈이 얼마 들어있다는 것이 본인과 금융기관만 알지 않나. 그러한 항목이 하나 정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문건을 자신이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민의힘 측에 전달하려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 전달하려고 이준석 대표한테 전화를 했지만 전화도 안 받았고 콜백이 없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제가 스스로 이거를 공개한다 이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고 정리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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