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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中이 단속 강화하자, 암호화폐 줄줄이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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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보다 11% 하락, 3만1000달러대

일주일 새 20% 감소

국내 시세도 급락…비트코인 10%, 도지코인 30% 떨어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 단속을 강화하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했다.

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 가량 하락한 3만1964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에 비하면 20% 넘게 내려간 금액이다. 시가총액은 5990억달러로, 6000억달러를 밑돌았다.

이데일리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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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가격은 1901달러로 전날보다 15.4% 떨어졌다. 도지코인은 무려 30.5% 추락해 0.19달러대다. 시총도 253억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국내 시세도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10% 이상 하락하며 3759만대로 내려앉았다. 이더리움은 15% 넘게 떨어져 22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이다와 도지코인도 각각 13%, 31% 이상 하락해 1445원, 228원을 기록했다.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한 건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장의 65%가 몰려있는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 단속을 강화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은 관내 비트코인 채굴업체 26곳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채굴장을 ‘타격’하겠다고 공언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알리페이와 일부 주요 은행에 암호화폐 거래 단속을 촉구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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