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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우레이는 그렇게 겸손한데...中기자, "기록은 손흥민에 손색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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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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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중국 현지의 과한 호평이 오히려 우레이의 겸손함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의 기자 위엔예는 ‘베이징TV’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레이의 월드컵 2차예선 활약을 극찬했다. “우레이의 실력이나 명성이 손흥민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2차예선에서 우레이의 기록을 보면 조금도 손색 없다”라고 평가했다.

우레이는 6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A조 일정에서 맹활약했다. 괌, 필리핀, 몰디브, 시리아로 이어지는 4연전에서 5골을 터뜨렸다.

우레이의 활약을 앞세운 중국은 극적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이번 4경기에서만 승점 12를 추가하며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다른 조 2위 팀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최종예선 막차를 탔다.

우레이는 조국의 최종예선 진출을 이끌었지만 자만심을 경계했다. ‘동방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아시아에서 일류라고 할 수 없다. 최고의 팀과 여전히 차이가 있다”라며 “해외 경험을 해보니 왜 한국과 일본을 이기기 힘들었는지 잘 알겠다”라며 수준 차이를 인정했다.

겸손한 우레이와 달리 중국 현지 분위기는 들떠있다. 중국의 4연승을 이끈 우레이에 과한 호평을 내렸다. 위엔예는 “우레이의 실력이나 명성이 손흥민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2차예선에서 우레이의 기록을 보면 조금도 손색 없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위엔예는 “우레이는 팀을 지탱하는 대스타다. 경기 시작 전에는 엘케손이나 알랑 같은 귀화 선수에 주목하지만 중요한 순간 중국이 의지하는 건 우레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 진출 후 기술이 늘었다기보다 자신감이 붙었다. 중국 대표팀에 가장 잘 맞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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