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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연복 "월급 1천만원" 쿨 공개…박종복 "아파트 제외 건물 6채 소유" (베짱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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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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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개미랑 노는 베짱이' 이연복과 박종복이 결이 다른 개미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21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개미랑 노는 베짱이'에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와 부동산 투자 대가 박종복 컨설턴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종복의 일상을 본 후 MC들은 "천직인 것 같다. 부동산 일을 언제부터 했냐"고 물었다. 박종복은 "97년도에 결혼했다. 너무 없을 때, 신혼집이 지하 1층 반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7만원짜리로 출발했다. 지하 1.5층이었으니 비오면 역류됐다. 애들이 개미에 물렸다. 너무 서럽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하를 빨리 탈출해야겠다는 서러움 때문에 정말 열심히 했다. 등본 보면 26번을 이사했다"며 "변호사 사무장 생활을 했는데 너무 수입이 없었다. 이 계통이 너무 맞더라. 부동산 관련 소송을 많이 담당했는데 전문지식이 없는 분들이 부동산을 하고, 너무 가볍게 공인중개사만 믿더라. 잘만 풀면 돈이 되겠다 해서 97년도부터 뛰어들었다. 딱 제스타일이더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내놓은 건물은 바로 알아본다고도 했다. 박종복은 "길을 가다가 건물을 보면 느낌이 있다. 중고차를 팔기 전 세차를 잘 안 하지 않나. 건물도 낮에 가도 어둡고 밤에는 깜깜하고. 우편물이 쌓이고 분리수거함도 없고, 서류 떼서 추적하면 열에 여섯, 일곱 개 정도는 맞다"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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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연복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연복은 방문하는 손님들의 우산을 직접 접어 정리하고, 사진도 함께 찍어줬다. 주방에서도 그는 능숙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그는 "웍 돌릴 때 요령이 없으면 다친다. 애들이 다칠까봐 걱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점심시간, 끊임없이 손님들이 방문했다. 점심 타임 영업 종료 후, 일개미들의 점심시간이 찾아왔다. 이들의 메뉴는 김치찌개와 탕수육. 식사를 하면서도 이연복은 직원들과 재료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VCR을 본 후 전현무는 이연복에게 연봉을 물었다. 이연복은 "월급으로 받는 건 월 1천 만원이다"라며 쿨하게 이야기했다. 그의 사이다 대답에 질문을 던진 MC들마저 당황했다. 이내 이연복은 "저희는 일정 수익이 아니지 않나. 홈쇼핑, 방송 출연료, 행사 출연료가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연복은 개인사업자가 아닌 법인 사업자라며 "월급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식당은 연예인 고객들이 많이 찾기로도 유명하다고. MC들은 "어떤 빽을 써도 예약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자주 오는 연예인을 묻자 이연복은 "이름을 거론하기가 그렇다. 정치인들이나 기업 회장님들"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또 스타 커플의 방문에 대해서도 "결혼할지 안 할지 모르니까 데이트할 때 룸을 주긴 한다"고 말했다.

단 한 명의 실명도 공개하지 않은 이연복의 모습에 MC들은 "두 분의 결이 다르다. 이연복 셰프는 실명 토크를 싫어한다"고 했고, 앞서 박종복이 연예인들의 건물까지 언급했던 걸 이야기했다. 이에 박종복은 "저는 가볍다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연복은 "종복 씨가 이야기한 건 이미 언론에 다 나온 거다"라고 말했다.

박종복에게도 보유 건물이 몇 채인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파트와 집 빼고 건물만 6채다"라고 했고, 이연복은 "아파트는 뭐고 집은 뭐냐"고 예리하게 물었다. 단독주택과 빌라를 제외했다는 말에 전현무는 "단독주택, 빌라, 아파트도 있는 거냐"고 했고 박종복은 그렇다고 했다.

다주택이면 세금 많이 내지 않냐는 물음에 박종복은 "세금이 무섭다 생각하면 안 되고 그만큼 좋은 걸 샀으면 그만큼 올랐을 거 아니냐. 올랐다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냐. 안 오를 걸 사면 안 되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또 6채 건물 중 가장 아끼는 건물에 대해 박종복은 "최근에 한남동에 하나를 샀다"며 "5, 6년 전부터 유심히 본 지역이다. 큰 대로변에 내가 찾던 게 딱 나왔다. 사무실을 내려고 공을 들였는데 나왔고, 계약을 하면, 사인하고 돈을 송금하지 않나. 저는 도장 찍기 전에 돈부터 보냈다. 51억원 주고 샀다. 급매로 나왔다. 좀 많이 싸기도 했지만 사무실을 내고 싶었던 위치였다"고 말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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