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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21일 오후 9시 316명 확진…이틀 연속 300명대 예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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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비율 72% …당국 "코로나19 유행 감소 경향"

대전 일가족 8명·서산 일가족 7명 등 가족감염 사례 이어져

뉴스1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2021.6.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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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1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31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휴일이던 전날 같은 시간대 339명(최종 357명)에 비해 23명 적은 수치다.

밤까지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2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300명 중반대로 예상된다.

17개 광역지자체를 통해 확인한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29명, 경기 81명, 대전 20명, 인천 18명, 충남 12명, 경북 11명, 강원 10명, 경남 9명, 충북 8명, 부산 5명, 울산·대구 각 3명, 전남·세종 각 2명, 전북·제주 각 1명 등이다. 광주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의 확진자 발생 비율은 72.15%(228명)다.

서울에선 오후 6시 집계 기준 영등포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누적 42명) 추가로 나왔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동대문구) 관련 확진자도 1명(누적 44명) 늘었다.

강북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누적 13명) 추가됐으며, 종로구 소재 직장(2021년 6월) 관련 확진자도 1명(누적 12명) 신규 발생했다.

경기는 안산시 성당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2명이 됐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수원 건축사사무소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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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의 감염 확산세는 주춤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대전과 충남, 강원,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한 자릿수 확진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가족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해당 지자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일가족 8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는 사례가 나왔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 격리중 확진된 40대(대전 2447번)의 가족들이다. 아울러 지난 9일 지인 및 가족모임을 가진 30대 확진자의 자녀와 40대 부부도 이날 확진됐다. 해당 지인·가족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충남 서산에선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 다녀온 30대 1명과, 40대 2명, 50대 4명 등 일가족 7명이 집단감염됐다. 이들은 앞서 또다른 가족 2명이 같은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확진되자 전날 서산시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강원의 경우 집단감염 사례는 없었으나, 춘천과 강릉 등에서 경로 불분명 확진자가 속출했다.

경남 창녕에서는 외국인 식당 관련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해당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충북에서는 음성의 한 식품업체 확진 직원의 동료와 접촉자 등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전남에선 인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전남도는 인도에서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한 만큼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확연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평가를 내놨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유행 규모가 지지난주에 비해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주는 9% 감소를 보였으며, 결과적으로 2주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줄었다"며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주간(8일부터 21일) 매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454→602→610→556→565→452→399→373→545→540→507→482→429→357명'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기온이 오르면서) 실내 활동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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