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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부딪힌 美 백신 접종...로또 무색·소송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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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복권 발표 직후 열흘간 접종률 40% 상승

4주 뒤 상금 발표 전보다 하루 백신 접종자 줄어

"11억 원 복권도 소용없어" 미국 백신 접종 정체

"접종 하락세 늦추고 그 폭을 줄이는 게 목표"

[앵커]
미국에서 지금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맞지 않겠다'고 마음을 굳힌 사람들이 많아 각종 유인책도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직장 내 백신 의무접종과 관련해 소송이 잇따르고 있고 한 프로풋볼 선수는 백신을 맞느니 은퇴하겠다고 선언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드와인 / 美 오하이오 주지사 (지난달) : 한 번 이상 백신 접종을 한 어른들을 상대로 5주간 수요일마다 복권 추첨이 진행되고 당첨자는 백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복권 당첨금을 내건 오하이오주.

지난달 첫 대책 발표 직후 열흘간 백신 접종이 40%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4주 뒤에는 하루 백신 접종자가 상금을 발표하기 직전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복권 당첨금을 내건 오리건주는 보수층이 밀집한 동부 지역에서 일부 접종 상승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애쉬비 몽크 스탠퍼드대 연구원은 인센티브 정책의 목표는 접종 하락세를 늦추고 그 폭을 줄이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맞을 사람은 이미 다 맞은 만큼 접종률 감소는 예견된 일이라는 겁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 미국인 28%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11%는 백신을 맞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직장 내 백신 의무 접종을 둘러싼 법적 분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에 있는 휴스턴 감리교 병원 직원 117명은 백신 의무접종에 반대하며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지난 12일 기각됐습니다.

이 병원은 지난 7일까지 직원 2만6천여 명에게 백신을 맞도록 한 뒤 이를 따르지 않은 178명에게 14일간 무급 정직 처분을 내린 뒤 해고를 예고했습니다.

[벳시 라센 / 백신 거부 간호사 지지(지난 8일) : 그들이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거나 정식 승인이 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면 그들의 선택권을 지지합니다. 접종을 거부하더라도 일자리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4월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보안관실에서 근무하다 백신 접종 명령을 따르지 않은 뒤 해고된 사람이 보안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3월에는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를 상대로 교육자들이 백신 접종을 강요받았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이들은 정식 사용 대신 긴급사용 승인만 받아 백신이 아직 실험적이라며 장기적인 부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만큼 백신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프로풋볼 유명 선수 콜 비슬리는 "부러지지도 않은 다리 때문에 약을 복용하지 않겠다"며 "백신을 맞느니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YTN 이여진[listen2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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