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배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수를 토대로 로봇 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재 2천 490억 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고, 현대차 30%와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가 지분 인수에 공동 참여했습니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달러, 한화 약 1조 2천482억 원으로 평가됐다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총 8억8천만달러를 투자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습니다.
1992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설립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개'로 알려진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을 개발해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3월에는 창고·물류 시설에 특화된 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였습니다.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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