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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여성에게도 문 연 '슈퍼밴드 2'…"스펙트럼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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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 이어 2 초반 모집 공고에서도 남성 참가자만 신청받아 비판 거세

김형중 CP "지난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굉장히 잘하는 여성 참가자 모습 나올 것"

윤상-윤종신에 유희열-이상순-씨엘, 새 프로듀서로 합류해 5인 체제 돼

"음악이라는 전체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오디션"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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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1시, JTBC 음악 예능 '슈퍼밴드 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프로듀서 윤상, 씨엘, 윤종신, 유희열, 이상순.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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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자격을 대폭 확대, 여성 뮤지션의 대대적 모집을 알리며 3차 모집에 나섭니다."

참신하면서도 실력 있는 음악가를 발굴하고 '밴드'로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좋은 무대를 선사했다는 호평 속에 종영한 JTBC 음악 예능 '슈퍼밴드'. 시즌 1은 남성으로 참가자격이 제한돼 있었다. 당시에도 문제제기가 나왔으나, 향후 여성이 포함된 시즌도 제작할 의향이 있다는 제작진의 언급이 있어 무마되는 듯했다.

하지만 올해 초 등장한 모집 공고에서 '슈퍼밴드 2'는 나이·국적·학벌을 보지 않는다면서도 성별만은 또 다시 '남성'으로 제한을 둬 다시 한번 거센 비판을 받았다. 3월 초 재공고에서야 여성도 참여 가능하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글로벌 K-밴드 결성'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다양한 능력을 지닌 실력파 뮤지션들의 음악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여성 뮤지션의 참가를 꾸준히 원했던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을 자초한 선택으로 방송 전부터 한 차례 지적이 쏟아진 '슈퍼밴드 2'가 오늘(21일) 시작한다. 시즌 1 프로듀서였던 윤상, 윤종신에 새로 합류한 유희열, 이상순, 씨엘(CL)까지 5명의 프로듀서진이 갖춰졌다. 시즌 1의 주역인 김형중 CP와 김선형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날 오후 열린 제작발표회 때 짧게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짐작할 수 있듯, 출중한 실력자가 다수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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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슈퍼밴드 2'를 연출하는 김형중 CP, 김선형 PD.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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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CP는 "세상에 없던 음악을 찾아 숨겨진 음악가들이 본인의 음악적 동기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리는 '슈퍼밴드 1'에 이어서 2로 찾아왔다"라며 "여러 가지 기발한 아이디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시즌 2에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집하면서 시즌 1 파이널 무대를 보고 굉장히 울컥했다. 바람이 있다면,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파이널쯤에는 정말 많은 분들을 모시고 '슈퍼밴드 2' 우승팀을 같이 축하하고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무수히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가운데 '슈퍼밴드 2'가 가지는 차별점을 묻자, 김형중 CP는 "굉장히 다양한 연주자들이 나온다는 게 가장 차별화된 점이다. 또 나만 잘해서 되는 오디션이 아니고 본인에 맞는 음악적인 동지를 계속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서 참가자 간의 시너지가 폭발하는 오디션"이라고 소개했다. 김선형 PD는 "이 사람들이 뭉치면 어떤 음악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윤상 역시 "그동안 싱어(singer)를 위한 오디션은 많이 있었지만 음악을 만드는 연주인들을 우리가 TV에서 볼 수 있고, 그들의 실력에 저희가 놀라는 그런 프로그램은 단 한 번도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본다. ('슈퍼밴드') 시즌 1 덕분에 더 자극받아서 참여하게 된 훌륭한 연주인들이 너무나 많다는 얘기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상순은 "저도 밴드로 음악을 시작했기 때문에 '슈퍼밴드 1'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봤다"라며 "다른 오디션과는 다르게 정말 악기 연주자들이 굉장히 많아서 좀 더 제가 프로듀서로서 도움 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갖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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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2'는 글로벌 K-밴드를 결성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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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은 "'슈퍼밴드'만이 유일하게 음악이라는 전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오디션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다들 노래를 잘하는 분들인데 저는 밴드의 건반 세션으로 음악을 시작해서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참여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라며 "이 정도로 수준 높고 잘하는 후배 뮤지션들이 숨어있는지 몰라서, 마치 보물창고 연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참가 자격에 성별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김형중 CP는 "이번 시즌에는 어린 참가자들도 굉장히 많이 나와서, 젊은 음악 천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또, 지난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굉장히 잘하는 여성 참가자들의 모습도 같이 시너지 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5인의 프로듀서 중 유일한 여성인 씨엘은 참가 배경으로 이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씨엘은 "(프로듀서진 중) 가장 최근에 밴드 활동을 한 사람으로서 조언할 수 있지 않을까 했고, 여성 참가자분도 계시니까 유일한 여성 심사위원으로서 응원하고 (제가) 도움 많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원 자격이 넓어진 이유와, 여성 지원자들의 참가로 프로그램에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지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 CP는 "시즌 2에 여성 참가자분들이 저희한테 오시면서, 시즌 1에 비해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사실 여성 연주자들이 남성 연주자들에 비해서 뭔가 실력이 떨어진다든지 전혀 그런 부분은 아니다. 눈길 끄는 연주자나 보컬리스트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색채의 음악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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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2' 제작진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교 아나운서, 김형중 CP, 김선형 PD, 윤상, 씨엘, 윤종신, 유희열, 이상순.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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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심사위원계의 이순재, 최불암'으로 소개해 폭소를 자아낸 윤종신은 "시즌 1이 '밴드 오디션이 이런 것이다'라는 걸 알려드렸다면 꽃피울 때가 된 것 같다. 초석 다진 걸 발판 삼아 2에서 뭔가 결실을 볼 때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심사 기준을 묻자, 윤종신은 "가장 잘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사랑받는 게 아니더라. 저희 업계가 그렇다. 앞으로 선택받거나, 선택하는 순간에 부딪힐 텐데 좋아하는 사람을 뽑아라, 잘하는 사람 말고. '왜 저 사람한테 끌릴까'가 더 중요하다. 본인이 끌리는 것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연주나 노래가 부족할지언정 더 사랑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상순은 "음악을 잘한다 못 한다고 말하기는 힘든 거고, 얼마만큼 조화롭게 구성해서 연주하고 서로 에너지를 만드느냐 하는 걸 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때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테크닉과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았다. 전 세계 자료들을 다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 같다"라며 "아마 보시는 분들도 (참가자들을 보고) 인정할 정도로 깜짝 놀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JTBC '슈퍼밴드 2'는 오늘(21일) 밤 9시 첫 회를 방송한다. 첫 회는 본격적인 참가자 오디션에 앞서 프로듀서 5인의 첫 만남을 담은 '슈퍼밴드 2 비긴즈'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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