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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너무 일찍 터뜨렸나…접종률 60% 육박 이스라엘서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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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60%에 육박하면서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한 이스라엘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마지막 방역 조치였던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지 사흘만인 18일 발생했다.

20일 현지 매체 더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당국은 당초 백신 미접종자들이 많은 학교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이곳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게 화근이 됐다. 학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는 뒤늦게 학교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지침을 다시 내렸다.

전날 빈 야미나 지역 학교에서 44명, 지난 18일 모딘 지역 학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학교 뿐 아니라 지역 문화행사에서도 다수 확진자가 나와 참가자들에게 격리 명령과 함께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가비 바바쉬 전 이스라엘 보건부 고위 관리는 "델타 변이가 판도를 바꿀 수 있다"며 "학교 뿐 아니라 공항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뒤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공항에서도 격리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격리 면제 제외국'으로 지정된 국가에서 오는 국내 입국자가 주된 대상이다.

이스라엘은 현재 델타 변이가 확산 중인 영국을 '격리 면제 제외국' 추가 지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80%가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영국에서는 최근 하루 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중 델타변이 감염자는 90%에 이른다.

현재 델타 변이는 80개국 이상 퍼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 델타가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집단 감염 사례가 학교를 중심으로 발생함에 따라 12~15세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2주전부터 12~15세에 대핸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강력하게 권고하지는 않았다.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인구가 900만명인 이스라엘에선 지난 19일 기준 전체 인구의 63.45%가 적어도 한 번 백신을 맞았으며 59.49%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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