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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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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을 향해’ 대구, 2021 ACL 참가 위해 우즈벡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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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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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꼭 16강에 진출하고 싶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21일(이하 한국시간)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참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대구는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ACL은 2020시즌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기존의 홈앤드어웨이 방식이 아닌 제3국에서 조별예선이 진행된다. 대구가 속한 I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유나이티드 시티 FC(필리핀), 베이징FC(중국) 세 팀과 2주 동안 총 6경기를 치른다.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 체력관리가 중요한 변수다. 대구의 첫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27일 새벽 1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조별예선 1차전이다.

대구의 ACL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19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구단 역사상 첫 클럽대항전에 참가했지만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참가인 만큼 대구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을 정조준한다.

정승원, 정태욱, 김재우 등 팀 내 주전급 자원들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돼 이번 동행에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각오로 조별리그에 참가한다.

기세가 좋은 까닭이다. 대구는 최근 10경기 무패(8승2무)를 구가하며 선두 울산현대(승점 37)에 승점 4 뒤진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병근 감독은 “오래 기다려왔던 무대인 만큼 선수단 각오가 비장하다”며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 김진혁은 “첫 ACL 출전에서는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꼭 진출하고 싶다”며 “대구가 K리그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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