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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 뮤지컬 '엑스칼리버' 캐스팅..캐릭터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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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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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뮤지컬 사상 가장 압도적인 캐스팅을 발표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제작사 EMK 측은 21일 블록버스터 수작을 완성시킬 ‘아더’ 역의 네 배우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의 묵직한 서사가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청년이지만, 성검인 엑스칼리버를 뽑은 뒤 자신의 운명 앞에 고뇌하고 성장하는 ‘아더’ 역에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전설을 재현할 김준수, 카이, 도겸이 출연을 확정지은데 이어 서은광이 새로운 ‘아더’ 역으로 합류해 압도적 캐스팅의 서막을 알렸다.

김준수는 ‘모차르트!’,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등 출연 작품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압도적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전무후무한 티켓 파워를 선보이는 한국 뮤지컬계의 독보적인 배우다. 지난 ‘엑스칼리버’ 초연 당시 김준수를 빼놓고 ‘아더’를 논할 수 없게 하는 넘사벽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각 넘버별로 다양하게 변하는 감정선을 극대화하여 전달하고 검술 장면과 전쟁신 액션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2년만의 귀환으로 한층 더 깊어진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극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이끌어 나가며 김준수만의 독보적인 ‘아더’ 캐릭터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따뜻한 카리스마 카이가 초연에 이어 다시 ‘아더’ 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카이는 초연에 앞서 진행된 리딩 워크숍에서도 ‘아더’ 역을 맡아 오랜 시간 캐릭터의 서사에 공명해온 만큼 초연에서 갓 성인이 된 청년 아더가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현실과 참담한 배신 앞에 고뇌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카이는 뮤지컬 ‘팬텀’, ‘몬테크리스토’, ‘벤허’, ‘엑스칼리버’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완벽한 가창력과 짙어진 감정 연기, 서사를 끌고 가는 저력을 증명해온 최고의 뮤지컬 배우다.

비투비 서은광은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가진 청년 ‘아더’역에 새롭게 합류한다. 멤버 전원이 보컬이라고 불리는 실력파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가창력은 물론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활약하고 있는 서은광은 ‘아더’로 분하기에 적역인 배우다.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광주’, ‘썸씽로튼’, ‘바넘: 위대한 쇼맨’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뮤지컬 경험을 탄탄하게 쌓아온 서은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섬세한 보컬 실력과 연기력을 입증받을 예정이다. 이번 캐스팅에 앞서 서은광은 “’엑스칼리버’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저만의 아더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엑스칼리버’ 초연을 통해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른 세븐틴 도겸이 두 번째 시즌에도 참여를 확정 지었다.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그룹 세븐틴의 메인 보컬로서 넓은 음역대와 시원한 성량, 훤칠한 키로 실력과 비주얼을 두루 갖춘 도겸은 19년도 ‘엑스칼리버’에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뮤지컬 배우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과 역량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두 번째 참여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도겸은 “다시 한 번 ‘아더’로서 무대에 오르게 되어 너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2년이 지난 만큼 더 노련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 ‘아더’역을 맡은 네 명의 배우는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카이는 검으로 몸을 지탱한 채 바위산에 걸터앉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먹구름으로 가득했던 하늘은 마치 새로운 왕을 맞이하려는 듯 찬란한 태양이 솟으면서 어둠을 걷어내는 형상이다. 카이는 강렬한 눈빛 하나만으로 범접 불가한 아더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김준수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은 듯 절망감에사로잡힌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살수차를 이용해 대량의 비를 퍼부었던 촬영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담은 포스터는 작품의 거대한 스케일을 상상하게 만든다. 새로운 아더로 투입된 서은광은 저 멀리 태양이 비치는 하늘과 척박한 광야를 배경으로 바닥에 꽂은 검 하나에 몸을 맡긴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의 눈빛에서 파란만장한 운명에 놓인 아더의 복잡한 감정이 읽힌다. 아더로 무대에 오를 서은광의 활약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 도겸은 어지러운 전쟁터에서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초연 당시 평범한 청년에서 선택받은 인간으로 내면의 성장을 이뤄가는 아더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그는 인생의 두 번째인 아더를 만나 한층 더 노련해진 캐릭터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17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7월 초 첫 번째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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