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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반도체·석유화학·車' 삼두마차가 끌었다…6월 1~20일 수출 29.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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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324억 달러…전년 대비 73.8억 달러 급증

'주력' 반도체 29%·車 62%·석유제품 59% 증가

원유수입 125% 급증 여파 중동 수입액 57% 늘어

이데일리

지난해 11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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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6월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승용차·석유제품의 강세가 이어졌다. 경기 회복세 속에서 국가유가 급등으로 원유 수입액도 큰폭으로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수출액은 3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5%(73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는 올해가 0.5일 적어 일평균 수출액은 2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15억 6000만 달러) 대비 33.7%가 늘었다.

6월 20일까지의 연간 누적 수출액은 2807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1%(545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승용차, 석유제품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사상 두 번째로 월간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겼던 반도체는 이번 달 1~20일에도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었다.

승용차와 석유제품 수출액도 각각 62.2%, 58.6%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었다. 반면 선박과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각각 27.7%와 4.2% 줄었다.

국가별로는 양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액이 각각 7.9%와 41.3% 증가했다. 유럽연합(48.8%), 베트남(34.8%), 일본(33%), 중동(17.9%) 수출액도 늘었다.

6월 1~20일 수입액은 3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1%(72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경기 회복과 국가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유 수입액이 124.6% 급증한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99.1%), 승용차(87.8%) 수입도 크게 늘었다. 반도체(13.1%), 기계류(2.6%) 수입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원유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중동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1% 급증했다. 중국과 미국 수입액은 각각 19%, 25.6% 증가했다. 유럽연합(13.5%), 일본(17.2%) 수입도 늘었다.

6월 20일까지의 연간 누적 수입액은 2668억 2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9%(478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누계 무역수지는 139억 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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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0일 수출입실적(잠정치, 단위-백만 달러,%) (자료=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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