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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Oh!쎈 초점] 온라인 강점 살려, ‘e스포츠 인재’ 육성 나선 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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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구안 왕 GGA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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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젠지가 성장하는 e스포츠 교육 산업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온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살린 젠지는 한국을 넘어 중국, 미국 등 글로벌 ‘e스포츠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 GGA 사옥에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GGA 온라인 프로그램’은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가 지난 4월 론칭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먼저 ‘오버워치’ 종목을 선보였으며, 오는 7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 “온라인 프로그램의 선입견 깨겠다” 목표 이룬 젠지

‘GGA 온라인 프로그램’은 젠지 엘리트 이스포츠 아카데미(GEEA)부터 쌓인 젠지의 교육 노하우가 집약된 플랫폼이다. 학사 과정인 젠지 엘리트 이스포츠 아카데미는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잘 살리며 많은 성과를 냈다. 그간 10명 이상의 프로게이머 및 연습생을 배출했고, 올해에는 3명이 e스포츠 특기를 활용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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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피드백 중인 GGA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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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오프라인의 성공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본격적인 ‘GGA 온라인 프로그램’의 소개에 앞서 연단에 오른 구안 왕(Guan Wang) GGA 사장은 “한국을 넘어 중국,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며 “논의 결과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앞으로의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을 온라인화(化)하기 위해선 선입견을 깨는 것이 중요했다. 대중들에게 온라인 플랫폼은 ‘저렴하다’ ‘강의의 질이 낮다’는 인식이 심어져 있다. 이는 일방향적인 소통이 만연한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에 기인한다. 대부분의 인터넷 강의는 현장을 녹화한 형태로 이뤄진다. 온라인 시청자들은 값싸게 강의를 볼 수 있지만 강사와의 소통은 제한된 방식으로만 가능했다.

‘GGA 온라인 프로그램’은 ‘온라인 선입견을 깬다’는 목표를 완벽하게 이뤄냈다.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오프라인에 못지 않은 양방향 소통 시스템을 만들었다. 구안 왕 사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백현민 GGA 원장은 “우리가 구축한 플랫폼에서 학생들은 1대1 정밀 지도를 받을 수 있다. e스포츠 업계 전체에 유의미한 영항력을 끼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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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C 리포트' 소개. 좌측의 카드 형태로 수강생에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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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GA 온라인 프로그램’, 어떻게 진행되나

젠지는 ‘GGA 온라인 프로그램’의 설명 이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모두 4주 과정의 개인 맞춤 수업, 수준별 팀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 맞춤 수업에서 수강생은 아카데미 측에서 마련한 강의를 시청한 뒤,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미션 영상을 업로드하면 24시간 이내로 GGA 코치로부터 피드백과 미션 결과를 공유받을 수 있다. 수강생은 통과할때까지 반복적으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개인 맞춤 수업과 동시에 진행되는 수준별 팀 수업은 주 1회 같은 팀 수강생들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강생들은 각 반 별로 정해진 시간에 모여 먼저 세미나에 참석한다. 온라인 화상 플랫폼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코치, 수강생이 그간의 연습 및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코치와 수강생들은 머리를 맞대고 연습 경기(스크림)의 전략을 토의한다. 연습 경기의 피드백도 개인 맞춤 수업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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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수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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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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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간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측에서 평가한 ‘KSSC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KSSC 리포트’는 수강생의 퍼포먼스를 수치화하고, 실력을 늘리기 위한 피드백을 기록한 성적표다. 수강생은 한 달 간 자신의 플레이 및 성향을 체크한 ‘KSSC 리포트’를 참고해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구안 왕 GGA 사장은 “한국, 중국,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GGA 온라인 프로그램’이 오프라인에 이어 e스포츠 업계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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