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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코르다 "내가 2승 챔프 선점"…전인지 ‘4타 차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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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클래식 최종일 5언더파 '2타 차 우승', 매과이어 2위, 박인비 공동 10위, 고진영은 공동 57위

아시아경제

넬리 코르다(오른쪽)가 마이어클래식 우승 직후 친언니 제시카와 재밌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랜드래피즈(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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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넬리 코르다(미국)가 시즌 첫 ‘멀티챔프’에 등극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골프장(파72ㆍ65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25언더파 263타)을 완성했다. 지난 3월 게인브리지LPGA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먼지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34만5000달러(3억9000만원)다.


코르다는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었다. 13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에 그치며 한 때 공동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14번홀(파5) 이글과 15번홀(파3)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평균 262야드 장타와 28개 ‘짠물퍼텅’을 동력으로 삼았다. 전날 10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것이 우승의 힘이다.


코르다가 바로 2017년 데뷔해 세계랭킹 4위로 성장한 선수다. 언니 제시카 코르다의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역대 2번째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해 주목을 받았다. 역대 최초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은 스웨덴의 안니카-샬로타 소렌스탐 자매가 2000년 3월 달성했다. "초반 페어웨이를 놓치며 고전했다"면서도 "그래도 좋게 마무리했다"고 환호했다.


루키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선전했지만 2위(23언더파 265타)에 만족했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공동 2위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이다.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가 9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공동 3위(21언더파 267타)로 도약했다. 에리아 쭈타누깐(태국)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 렉시 톰프슨(미국)이 공동 20위(15언더파 273타)다.


한국은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톱 3’에 든 건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5타를 줄여 공동 10위에 올랐다. 시즌 7번째 ‘톱 10’ 진입이다. 김아림(26·SBI저축은행) 공동 54위(10언더파 278타), ‘넘버 1’ 고진영(26)은 공동 57위(9언더파 279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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