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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조 바이든, 아버지의 날 손자와 골프… “모든 아버지들에게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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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아버지의 날을 맞아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15년에 사망한 장남 보 바이든, 딸 애슐리 바이든, 차남 헌터 바이든, 질 바이든 여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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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버지의 날'을 맞아 모든 아버지에게 축하를 보내는 트윗을 올렸다. 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바이든을 향해 축하 트윗을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의 인격을 풍성하게 해주고 조건 없이 사랑해주고 매일 많은 것을 내어주는 아버지와 새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같은 존재들에게, 아버지의 날을 축하한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6월 세번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5월 두번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기린다.

CBS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델라웨이주 월밍턴에 있는 필드스톤 골프클럽에서 손자 로버트 헌터 바이든 2세와 골프를 쳤다. 15세인 이 손자는 2015년 세상을 떠난 장남 보 바이든의 아들이다.

델라웨이주 법무장관을 역임한 보는 2015년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19일 윌밍턴에 있는 세인트 조지프 온 더 브랜디와인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후 보의 무덤을 찾기도 했다.

질 여사는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내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우리 가족에 대한 당신의 한없는 사랑은 우리에게 닻의 역할을 한다”며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아버지의 날을 축하한다”고 했다.

질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자녀가 함께 찍은 가족 사진도 공개했다. 차남 헌터와 딸 애슐리는 물론 세상을 떠난 장남 보도 포함된 사진이었다.

질 여사는 2차 세계대전에 해군 신호수로 참전했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나의 첫 영웅”이라며 “눈을 감으면 아직도 아버지가 ‘잘한다, 우리 딸!’이라고 격려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도 트위터에 “미국의 아버지들은 가족을 더 강하게 하고 나라를 더 강하게 한다”고 했다.

[허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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