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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9언더파 맹타' 전인지, 마이어클래식 공동 3위..넬리,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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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인지.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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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플라잉 덤보'전인지(27·KB금융그룹)가 모처럼 날았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골프장(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3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은 퍼펙트 샷감으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11개 대회 출전에 우승은 없지만 5번째 '톱10' 입상이다.

전인지는 시즌 초반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하는 등 부활 조짐을 보였으나 지난 3월말 KIA 클래식에서 스코어 카드에 서명하지 않는 실수로 실격 당한 뒤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공동 1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전반에 3타를 줄이며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 들어 샷감은 더욱 뜨거웠다. 10번(파5), 11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14번(파5)과 15번홀(파3), 그리고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치열한 접전 끝에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23언더파 265타)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시즌 2승, 통산 5승째를 거뒀다.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10위(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한 차례 우승 포함 7번째 '톱10' 입상이다. 최운정(31·볼빅)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29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에 그쳤다. LPGA투어는 다음 일정은 오는 24일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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