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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사랑 듬뿍 받은 김하성, 홈런 커튼콜에 말춤으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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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2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서 투런 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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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이제 팀에서뿐 아니라 샌디에이고 팬들로부터도 사랑을 받는 선수였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해 8회 말 승리를 결정짓는 투런 홈런으로 4만 명에 가까운 샌디에이고 팬들을 매료시켰다.

5회 초 수비를 하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에 통증을 느끼자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주저없이 5회 말 수비부터 김하성을 투입시켰다. 그리고 8회 말 2아웃 이후 토미 팸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바로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도 불구하고 상대 구원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볼을 펫코 파크 왼쪽 외야에 있는 웨스턴 메탈 서플라이 건물 2층 안으로 날려 버렸다.

물론 이 홈런 하나 때문에 샌디에이고 팬들이 김하성을 사랑하게 된 것은 아니다. 이전부터 그가 삼진을 당해도, 땅볼로 아웃되고 샌디에이고 팬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고, 'You Good', 한국식으로 따지면 '괜찮아'를 연호했었다.

이날도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팬들은 'Let's go KIM'을 연호했고, 김하성이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자신도 직접 이같은 팬들의 환호성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한두명이 아니라 수천명이 연호했기 때문이다.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들어온 뒤에도 팬들은 그를 잊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면 환호는 잦아들기 마련이다. 계속해서 경기 진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많은 팬들이 자리에 앉지 않은 채 계속해서 김하성의 이름을 외쳤다. 좀처럼 그치지 않자 덕아웃의 동료선수들이 그에게 커튼 콜을 계속 요청했고, 김하성은 못이기는 듯 덕아웃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팬과 동료들의 커튼 콜에 화답했다.

하루 전 심판 교체로 경기가 지연되는 사이 관중 이벤트로 댄스 캠이 진행되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블레이크 스넬 등 동료들과 함께 덕아웃에서 말춤을 춘 것을 기억하고는 이례적으로 김하성에게 커튼 콜을 한 것이었다.

화려한 내야진으로 인해 김하성은 백업 요원으로 이번 시즌을 뛰고 있다. 수비는 이미 메이저리그 정상급으로 인정받았지만 타격이 뒷받침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김하성의 현재 타율 2할1푼3리(155타수 33안타) 출루율 .266, 장타율 .355, OPS .621에 머물러 있지만 범위를 6월로 한정하면 타율 3할1푼8리(22타수 7안타) 출루율 .375, 장타율 .500, OPS .875로 샌디에이고의 웬만한 주전들보다 좋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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