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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통행로·경차 자리에 '두 칸 주차'...늘어나는 '무개념' 벤츠 차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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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벤츠 주차 갑질 올려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벤츠 차량이 경차 자리 두 칸에 주차가 돼 있다.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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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서 벤츠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민폐를 끼치는 벤츠 차주도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의 경차 구역 두 칸을 사용하는 '무개념 주차'를 한 벤츠 차량 사진이 또 다시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벤츠 주차 갑질 올려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자 A씨는 "주차장 자리도 없는데 매번 이런 식이라 모아뒀다가 방출한다"며 주차된 벤츠 차량의 사진 여러 장을 함께 첨부해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벤츠 E클래스와 S클래스가 나란히 '두 칸 주차'된 모습이 담겨있다. 다른 날에는 전기차 충전소에 두 칸을 차지하기도 했고 심지어 경차 주차 공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때로는 통행로에 차를 대 놓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렇게 살려면 혼자 살지", "좋은 차 타는 것만큼 인성도 좋으면 좋을 텐데", "혈압 오르게 하는 주차 실력", "참 일관성 있는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해당 커뮤니티에 '무개념 주차'를 행한 벤츠 차주에 대한 고발성 글이 올라온 바 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B씨는 주차 칸 2개를 차지하고 있는 벤츠 차량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이렇게 주차하고 사라지는데, 건들면 인생 망할까봐 무섭다"고 말했다. 해당 차량의 앞 유리창 부분에는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적힌 코팅물이 붙어 있었다. 또한 "손해배상 10배 청구. 전화를 하세요"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다.



#벤츠 #민폐 #주차 #무개념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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