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아코스티 결승골' 안양, 부산에 5-4 승리…선두 도약(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영욱 데뷔골' 전남, 충남아산 1-0으로 제압

부천-경남, 공방 끝 1-1 무승부

연합뉴스

복귀를 알리는 아코스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부산 아이파크를 누르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안양은 2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닐손주니어와 조나탄의 멀티골, 아코스티의 결승골을 앞세워 부산을 5-4로 물리쳤다.

이로써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린 안양은 8승 5무 4패로 승점 29(23득점)를 쌓아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충남아산을 꺾은 전남 드래곤즈(승점 29·19득점)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부산을 상대로 5골을 몰아친 덕에 다득점에서 앞섰다.

안양이 올 시즌 1위에 오른 건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여만이다.

반면 부산은 승점 23(7승 2무 7패)을 유지하며 5위를 지켰다.

연합뉴스

혈투 벌인 안양-부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선제골은 안양의 몫이었으나 부산은 뒤이어 균형을 맞췄다.

안양이 전반 12분 닐손주니어의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자 부산에서는 전반 30분 김진규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1-1로 맞선 두 팀은 후반에도 난타전을 벌이며 혈투를 이어갔다.

안양이 후반 시작 1분 만에 조나탄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서는 듯했으나, 부산은 3분 뒤 이상헌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2-2를 만들었다.

후반 14분에는 부산이 박정인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5분 뒤 안양이 조나탄의 멀티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방전 끝에 결국 웃은 쪽은 안양이었다.

후반 26분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골로 재차 달아난 안양은 후반 41분 부산이 안병준의 동점포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4-4가 된 후반 47분 아코스티의 결승골로 승리를 매조졌다.

올 시즌 부상으로 지난달 말에야 팀에 합류한 아코스티는 시즌 마수걸이골을 신고하며 자신의 복귀를 확실하게 알렸다.

연합뉴스

결승골 득점 후 기뻐하는 김영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아산을 1-0으로 꺾은 전남은 2위에 자리했다.

전남은 이날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원정 경기에서 이른 시간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발로텔리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며 패스를 건네자, 김영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2019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올 시즌을 앞두고 전남 유니폼을 입은 2000년생 김영욱의 K리그 데뷔골이다.

하지만 전남은 추가 골을 만들지 못해 1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고, 결국 순위 경쟁에서 안양에 밀렸다.

승점을 쌓지 못한 충남아산은 4승 4무 7패로 9위(승점 16)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윌리안의 동점골을 자축하는 경남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갈 길이 급한 부천과 경남이 1-1로 비겼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경남은 6위(승점 22·6승 4무 7패), 부천은 최하위(승점 15·3승 6무 8패)를 유지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답답한 흐름을 먼저 깬 건 부천이었다.

후반 1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이시헌의 오른발 슛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그러자 경남도 필사적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남은 후반 29분 고경민의 헤딩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bo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