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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진중권 “윤석열은 메시지가 없고 이준석은 혁신 내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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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지지 청년모임서 기조연설 '보수 혁신해야"

뉴시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아담스 키친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보수정치의 진정한 변화’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6.20.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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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청년 지지모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윤석열 전 총장이 공정을 얘기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지금은 지지율 1위지만 아직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20일 오후 3시 고향인 대구 계명대 아담스키친에서 열린 유승민 전 의원 지지 모임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보수정치의 진정한 변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준석 대표도 혁신을 주장하고 있지만 내용이 없다, 그러면 오래가지 못한다”며 “지금은 보수의 기회이자 위기다. 콘텐츠를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보수는 안 된다. 과거 보수는 극우반공주의, 시장만능주의, 권위주의 보수였다”며 “이준석 체제는 권위주의를 무너뜨렸고 극우반공주의와 선을 그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경쟁을 내세우는 시장만능주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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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산학협력관 아담스 키친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보수정치의 진정한 변화’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2021.06.20.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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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보수는 2030에 주목해야 한다”며 “보수 내에서 자기 콘텐츠를 내야 하는데 그게 좀 취약한 것 같다. 혁신의 형식은 취했지만 콘텐츠는 상당히 불안한 상태다.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는 청사진이 있어야 하지만 그런 것도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사실상 세습화됐다. 2030의 내 집 마련도 이제는 불가능하다”며 “영끌 주식투자와 비트코인 투자하는 젊은이가 많은 것은 좌절했기 때문이다. 벼락부자와 벼락거지가 있는 사회에 희망이 있는가”라며 보수의 혁신과 각성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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