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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친구’ 보토, 퇴장 당한 후 6살 소녀팬에게 사과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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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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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신시내티 레즈 프랜차이즈 스타 조이 보토(37)가 경기 도중 퇴장당한 이후 6살 소녀팬에게 사과가 담긴 사인볼을 선물했다.

보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0을 앞선 1회초 1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보토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미겔 디아즈의 4구째 시속 95.9마일(154.3km) 포심에 체크 스윙을 했다. 보토는 방망이를 멈추려고 했지만 3루심은 스윙을 선언해 결국 삼진을 당했다.

덕아웃으로 돌아가려던 보토는 불만에 찬 표정으로 3루심에게 항의했고 이를 본 주심이 보토에게 주의를 주면서 언쟁이 발생해 결국 퇴장을 당했다. 퇴장 이후에도 보토는 흥분한 모습으로 격하게 항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빗 벨 감독도 퇴장을 당했다.

이날 경기에는 신시내티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온 원정팬들이 있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살고 있는 신시내티 팬 크리스틴 코트니는 6살 딸 아비게일 등 가족과 함께 경기를 보기 위해 샌디에이고를 찾았다. 하지만 아비게일이 생애 처음으로 보토의 경기를 직접 보자마자 보토가 퇴장을 당하고 말았고 결국 아비게일은 눈물을 터뜨렸다.

코트니는 울고 있는 아비게일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를 본 신시내티 구단과 보토는 아비게일에게 사과하며 보토가 직접 사과 메시지를 적은 사인공을 아비게일에게 선물했다. 보토는 사인볼에 “내가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적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신시내티 구단으로부터 굿즈와 보토의 사인볼을 선물받은 코트니는 이후 트위터에 “아비게일은 몇 이닝이 지나고 기운을 차렸다. 그리고 정말 친절한 보토가 그녀에게 놀라운 공을 선물했다. 보토와 멋진 신시내티에 정말 감사하다”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보토와 신시내티 구단에 고맙다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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