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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폭삭 주저앉은 7층짜리 아파트…사상자만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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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사고 건물 인근서 터파기 공사중 참변

입주민 27명 중 12명 고립…정부 응급사태 발령 구조 주력

헤럴드경제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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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7층 짜리 아파트 1채가 순식간에 붕괴되면서 집안에 머물던 입주민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0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南)성 천저우시 루청현에서 19일 낮 12시 40분(현지시간)에 아파트 1채가 완전히 붕괴되면서 입주민 27명 중 12명이 고립됐다.

사고 당시 나머지 주민 15명은 외출 중이어서 사고를 피했다. 고립된 12명 중 10명은 병원에 이송됐지만 3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7명은 치료 중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붕괴된 아파트는 마치 지진이나 폭격을 맞은 현장을 방불케 했을 정도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라는 전언이다. 해당 아파트는 3년 전에 완공돼 주로 임대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후난성 정부는 사고 발생 직후 응급 사태를 발령하고 구조대 400여 명과 구조 차량 80여 대, 수색견과 중장비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인근에서 공사 중이던 터파기 공사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당국에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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