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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인터뷰] 설기현 감독, "부천 기세 좋다...더운 날씨도 영향 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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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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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천] 오종헌 기자 = 경남FC의 설기현 감독이 부천 원정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경남은 20일 오후 4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경남은 16경기 6승 3무 7패로 6위(승점21)에 올라있다.

이날 경남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최전방에 도동현, 윤주태, 에르난데스가 포진하고 윌리안, 이우혁, 백성동이 중원을 구축한다. 4백은 김동진, 김영찬, 이광선, 김주환이 짝을 이룬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킨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경남이다. 지난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그 전까지 8경기에서 5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경남은 부천과의 시즌 첫 맞대결이 반등의 발판이 됐다.

경남은 초반 7경기(1승 1무 5패)에서 단 1승만을 거뒀지만 부천에 3-0 대승을 거둔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천전 패배 이후 다시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설기현 감독은 "최근 잘하다가 지난 김천전에서 패배를 하게 되어 아쉽다. 1라운드에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부천이 최근 기세가 좋고 날씨가 덥다. 원정에 대한 부담감과 날씨 적응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계속해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고 우리는 능력이 있다. 이를 위해 우리보다 아래 순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는 좋은 기회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경남은 공격진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김천전과 달리 윤주태가 최전방을 지킨다. 설기현 감독은 "윤주태가 기대보다 몸이 많이 올라왔다. 최근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윤주태가 그런 면에서 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윤주태뿐 아니라 에르난데스, 윌리안, 도동현 등 많은 공격 자원들을 전방에 배치했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윌리안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적응력에 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경기력 자체는 초반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다. 그리고 훈련할 때도 요구하는 것들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윌리안에게 원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체력적으로 많이 올라온 거 같다. 동료들과도 함께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경남은 지난 시즌 부천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는 홈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설기현 감독은 "좋은 기억을 갖고 경기에 임해도 다시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기가 쉽지 않더라(웃음). 부천이 플레이면에서 안정된 것 같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도 보인다. 점점 더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의지는 큰 영향을 미친다. 어쨌든 우리가 높은 순위에 있기 때문에 꼭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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